캐딜락 IQ 4번째 모델
옵틱, 상세 사양 발표
가격에서 아쉬움 남겨
GM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첫 번째 전기 SUV 리릭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전기차 모델의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도 럭셔리함을 통해 상품 가치를 인정받은 모델인 만큼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도 많은 관심이 모인다고.
해당 모델의 뒤를 이을 모델도 공개됐다. 캐딜락 IQ 라인업의 4번째 모델이자 리릭의 하위 모델인 옵틱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29일 상세 사양이 발표됐는데, 어떤 평가가 나오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럭셔리 준중형 SUV
덩치는 어느 정도?
옵틱은 GM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인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21mm, 전폭 1,913mm, 전고 1,643mm, 휠베이스 2,954mm로 캐딜락 중형 SUV XT5와 유사한 크기이다. 국내로 치면 준중형과 중형 사이의 크기로 볼 수 있겠다.
외관 디자인은 시그니처 주간주행등, 분할형 리어램프 등 캐딜락 최신 패밀리룩이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특히 114개의 통합 조명으로 구성된 방향지시등 및 헤드램프가 탑재된 블랙 크리스탈 그릴은 옵틱의 럭셔리함을 한 층 강화해 준다.
실내는 리릭 축소판
풍족한 옵션 탑재돼
옵틱의 경우 실내 인테리어의 럭셔리함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티어링 휠, 곡선형 디스플레이, 플로팅 콘솔 등 리릭과 유사한 레이아웃으로 일관된 매력을 뽐내고 있으며, 대시보드 중앙과 도어 트림에 몰딩과 앰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그 외에도 암레스트 부분을 얇게 디자인해 많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만큼 기능도 인상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해당 모델에는 19-스피커 AKG 오디오 시스템, 디지털 룸미러, 열선 및 통풍 시트 등이 존재한다. 또한 슈퍼 크루즈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사각지대 조향 보조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되어, 럭셔리한 운전 경험에 일조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도 준수한 편
아쉬운 부분은 가격대
옵틱 기본 사양인 듀얼 모터 사륜구동 모델은 약 300마력과 48.8kg.m의 토크를 내며, 약 483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는 85kWh 배터리 팩도 탑재된다. 캐딜락은 추가적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DC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약 10분 만에 최대 127km까지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럭셔리 SUV로서 확실한 디자인과 성능을 갖췄으나 가격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다. 시작 가격이 약 7,421만 원으로 약 8,052만 원의 상위 모델 리릭보다는 저렴하다. 하지만 캐딜락 전기차 모델 중 가장 저렴한 모델 치고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 또한 테슬라 모델 Y가 미국 기준 약 7,076만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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