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강자 중국
미국 이어 유럽도 견제
중국 측 입장은 이렇다
중국 자동차 업계는 국가의 지원에 힘입어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며, 배터리 산업, 전동화 모델을 통해 호조를 보이는 BYD는 테슬라에 준하는 영향력을 행사 중이다.
이러한 흐름에서 미국 정부는 관세, 생산 기지 압력 등의 방법으로 중국산 전기차 업계를 적극 견제하기 시작했다. 또한 유럽에서도 부정행위를 조사한 후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업체들의 고난이 예상된다.
20~30%의 추가 관세
중국 타격 막대할 듯
중국산 전기차는 곧 유럽 전역에서 막대한 관세로 인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상황이 예고된 가운데 중국 자동차 산업 협회 사무총장은 이러한 규제가 해당 국가의 전기차 보급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유럽연합은 지난해 중국 업체가 불공정한 국가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다며 조사를 시작한 바 있다.
소식이 전해진 이후 EU 회원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가 조치에 이른 것이다.
관세 수준은 제조사에 따라 20%에서 30% 사이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도 중국은 자신만만
오히려 EU 설득하고 나서
관세의 영향으로 인해 중국산 전기차 가격은 상승하겠지만, 업계 관계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한 발언을 해 화제다. “중국 기업들은 유럽에서 확고하게 발전할 것이고, 현지 시장에 통합될 것”이라고 전하며,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어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 산업은 유럽에서 고용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들이 국가의 고용 안정성을 저해하기 위해 공격적인 조치나 저가 공세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브랜드가 현지 자동차 산업 전반의 고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EU와 업계를 설득하는 것이다.
자신만만해도 악재는 악재
한 달 만에 두 자릿수 폭락
중국의 자신감과는 별개로 유럽의 새로운 관세는 중국 자동차 업계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5월 중국산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 전월 대비 18.8% 감소했다. 또한 수출에서 신에너지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4.8%로 전년 동월 31.6%에서 크게 감소했다.
현지 시장에서도 수요 둔화가 진행 중이다. 5월 중국에서는 172만 대의 신차가 판매돼 작년 동월보다 2.2% 하락, 4월에는 5.8% 감소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이번 소식에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그중 “내수 장사만 집중해도 돈 많이 버는데 이런 규제가 무슨 소용이 있나?“. “이제 가격 또 낮추려고 뭔 짓을 할지 몰라” 등 실효성에 의문을 갖는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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