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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월급 ‘300만 원’ 직장인, 현대차 쏘나타 현실 유지비 감당 가능할까?

월급 ‘300만 원’ 직장인, 현대차 쏘나타 현실 유지비 감당 가능할까?

김예은 기자 조회수  

세후 월 300만 버는
평범한 30대 직장인
쏘나타 유지 가능할까?

쏘나타-유지비
현대자동차 쏘나타 디 엣지

국산 중형 세단을 대표하는 현대차 쏘나타. 그러나 최근 들어선 수입차를 선호하는 30대 소비자들 사이 그 위엄이 다소 떨어진 모양새다. 그중 또 누군가는 ‘쏘나타는 쪽팔려서 못 타겠다’라는 말까지 하는 상황. 여기서 궁금증이 생긴다. 수입차를 선호하는 이 30대 소비자들은 쏘나타 유지비를 감당할 수 있을까?

국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0대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4,092만 원.
이를 월 실수령액으로 계산하면 약 300만 원 정도 나온다. 이번 시간에는 30대 직장인의 평균 월급, 300만 원으로 현행 쏘나타 유지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차량의 경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가솔린 1.6T 모델에 아무 옵션도 추가하지 않은 인스퍼레이션 트림을 기준으로 잡았다.

쏘나타-유지비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필요 비용들 뭐 있을까?

먼저 자동차 가격이다.
현행 쏘나타는 가솔린 1.6T 모델 인스퍼레이션 트림 기준으로 3,623만 원의 가격을 구성하고 있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취등록세다. 해당 차량의 취등록세는 2,34만 5,540원. 여기에 평균 부대비용 4만 원을 더하면 차량 구매시 지불해야하는 금액의 총합이 나온다. 이렇게 나온 차량 가격은 3,857만 5.540원이다.

여기에 보험료, 세금, 유류비 등 매달 나가는 돈을 합산해야 한다.
먼저 보험료다. 보험료는 만 30세 승용차 기준, 첫 자동차 평균 보험료인 연 120만 원으로 설정하겠다.
이를 월로 나누면 10만 원. 보험료의 경우 나이, 운전경력에 따른 편차가 매우 큰 편이니, 자신의 보험료가 대략적으로 어느정도 나오는지 안다면 이를 반영해 계산하면 되겠다.

다음은 세금이다. 1.6T 모델이니 연간 자동차세로 약 29만 원이 나온다.
그 다음은 유류비다. 해당 모델의 연료탱크 용량은 60L, 여기에 9월 첫째 주 평균 휘발류 값 1,750원과 복합연비 13km/L를 곱하면 10만 5천원, 780km가 나온다. 연간 2만 km 주행을 가정했을 경우 연간 유류비는 약 269만 2,300원. 이를 월 단위로 계산하면 약 22만 4,360원이 나온다. 물론 이 역시 개인의 운전 습관, 주행량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점을 알린다.    

쏘나타-유지비

선납금 50%, 30% 36개월
각각 월 90만 원, 110만 원  

이제 본격적으로 월 유지비를 계산해보자.
조건은 취등록세 포함 선납금 50%, 1,930만 원를 내고 36개월 할부를 진행했을 경우다. 이 경우 월 납부금이 약 53만 5,400원이 나온다. 여기에 월 보험료 10만 원, 월 세금 2만 5천 원, 월 유류비 22만 4,360원을 더하면 월 88만 4,760원이라는 유지비가 나온다. 여기엔 할부 이자가 빠져있으니 실제로는 90만 원을 넘기는 월 유지비가 나오는 셈이다.

다음 조건은 취등록세 포함 선납금 30%, 1,286만 원을 내고 36개월 할부를 진행했을 경우다.
이 경우 월 납부금이 약 71만 4,300원이 나온다. 여기에 동일한 수치의 월 보험료, 세금, 유류비를 더하면 월 106만 3,660원이라는 유지비가 나온다. 마찬가지로 할부 이자가 빠져있으니 실제로는 110만 원 정도의 월 유지비가 나오는 셈이다.  

쏘나타-유지비

선납금 0% 36개월은?
월 유지비만 150만 원

마지막으로 취등록세 포함 선납금 0%, 3,857만 5,540원을 36개월 전액 할부로 진행했을 경우다.
이 경우 월 납부금만 약 107만 1,500원이 나온다. 여기에 동일한 수치의 월 보험료, 세금, 유류비를 더하면 월 142만 860원이라는 월 유지비가 나온다. 여기에 할부 이자를 더하면 조건에 따라 145만 원에서 150만 원까지 월 유지비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가? 현행 쏘나타의 경우 선납금 50%에 36개월을 해도 90만 원에 육박하는 유지비가 나온다.
이는 평균 월 300만 원을 버는 30대 직장인의 급여 30% 수준이다. 이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쏘나타는 ‘쪽팔려서 못 타는 자동차’가 아니라 ‘그 재력 수준으론 못 타는 자동차’인 것이다.

물론 차량 가격을 더 저렴하게, 할부 개월 수를 더 길게, 선납금을 더 많이 내는 등의 방법으로 월 유지비를 낮출 수 있겠다. 그럼에도 보험료, 유류비, 세금을 합하면 약 35만 원의 금액을 월 유지비로 사용해야 한다.
어떤가? 만만하게만 봤던 쏘나타에도 이런 현실이 숨어있다. 차량을 구매할 때에는 자신의 재정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는 과정이 꼭 수반되야 한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전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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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k_editor@newautopost.co.kr

댓글21

300

댓글21

  • 그냥 중고를 사서 타고 다니시오

  • 연봉 평균계산식이 어떻게 되길래 4000천?

  • 와 댓글 오타가아니라 진짜로 모르는것같은데 마춤뻡 실화냐

  • 일시불로 사서. 30대인데...4000도ㅜ없는가... 집과 차는 일시불입니다.

  • 기자 차 소나타냐?ㅋㅋㅋㅋ

    아주 지랄을 해라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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