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에서 공개된
재규어의 예술적 야심작
그러나 반응은 부정적
영국 자동차를 대표했던 재규어 브랜드가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예고하는 Type 00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플로리다 마이애미 아트 위크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해당 차량의 명칭은 Type 00 콘셉트카. 재규어는 이를 단순한 자동차가 아닌, 예술적 창의성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정의하며 해당 차량을 통해 브랜드의 전기차 전환 의지를 나타냈다.
재규어 매니징 디렉터 로돈 글로버는 Type 00 콘셉트카를 두고”마이애미 아트 위크에서의 재규어는 예술과 창의성을 대변하는 브랜드의 목적을 보여주는 자리다”. “이는 우리의 미래 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확인한 대중의 평가는 상당히 부정적인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화려한 현대주의
Type 00의 외관 디자인
Type 00 콘셉트카는 ‘제로-제로’로 발음되며, 길게 뻗은 보닛과 패스트백 스타일로 매끄럽게 이어지는 외관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두 줄의 얇은 라이트와 직사각형 그릴로 단순함을 강조하며, 후면부로 갈수록 4세대 레인지로버를 연상시키는 두꺼운 측면 패널이 돋보인다.
이 모델의 디자인 철학은 “화려한 현대주의(Exuberant Modernism)”로 정의된다. 이는 과거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기하학적 형태와 선명한 색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실내 디자인
Type 00의 실내는 전면 좌석을 황동 스파인(지지대)이 나누는 구조로, 간결함과 창의성이 공존한다. 대시보드에 설치된 두 개의 대형 스크린은 필요에 따라 회전해 드러나며, 물리적 계기판이나 버튼은 찾아볼 수 없다.
특히, 실내 소재에서 독창성이 두드러진다. 손으로 짠 실에서 영감을 받은 울 혼합 소재와 함께 시트와 센터 스파인에 사용된 트래버틴 석재는 고급스러움과 자연미를 동시에 구현한다.
다소 부정적인 대중 반응
양산 모델 계획은 어떨까?
Type 00 콘셉트카는 재규어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인 JE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 플랫폼은 한 번 충전으로 약 430마일(EPA 기준)을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고속 충전기로 15분 만에 약 200마일의 주행 거리를 회복할 수 있다. 이를 확인한 대중의 반응은 꽤나 부정적이다.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은 재규어 브랜드의 정체성이 사라졌다는 의견을 공통적으로 보이는 중이다.
디자인도 문제다. 아름다움 측면에선 좋은 차량일지 모르지만, 현실성이 너무나도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물론 양산 차량이 Type 00과 얼마나 유사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초기 테스트 차량은 길고 낮은 차체와 패스트백 디자인을 보여주지만, 세부적인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재규어는 이 모델이 4도어 GT로 출시될 예정이며, 공식 데뷔는 2025년 말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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