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진입 장벽 낮췄다
현대차 ‘E 밸류+’ 트림 추가
반응 엇갈리는 이유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 신기술이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수요가 정체되는 캐즘의 영향도 있지만 최근 불거진 화재 가능성에 대한 공포 등 여러 요소가 종합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하지만 전기차를 사고 싶어도 동급 내연차보다 부담스러운 가격에 선뜻 선택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전기차 시장 전망이 어두운 현재 완성차 업계가 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은 진입 장벽 완화일 것이다. 최근 현대차는 자사 전기차 주력 모델에 기본 사양을 축소한 보급형 트림을 추가했다. 30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 인하 효과를 봤지만, 제외된 사양을 두고 볼멘소리도 나오는 상황. 어떤 변화를 거쳤는지 짚어보았다.
210~290만 원 인하 효과
그만큼 기본 사양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 3일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에 ‘E-밸류+’ 트림을 추가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지향한 해당 엔트리 트림은 각 모델의 스탠다드 레인지 사양을 기반으로 한다. 현대차 측 설명으로 ‘슬림화‘라는 기본 사양 축소를 거친 대신 파격적인 수준으로 내려간 가격이 특징이다.
먼저 아이오닉 5는 해당 트림에 세제 혜택 적용 기준 4,700만 원의 가격표가 붙었다. 기존의 최저가 트림이었던 익스클루시브(4,990만 원) 대비 290만 원 낮아진 가격이다. 아이오닉 6는 4,695만 원으로 기존 익스클루시브 대비 250만 원의 인하 폭을 보이며, 코나 일렉트릭은 4,142만 원으로 210만 원 저렴해졌다.
전 좌석 직물 시트 탑재
스마트 크루즈는 기본화
그렇다면 어떤 기본 사양으로 구성됐을까? 우선 세 차종 모두 전 좌석에 직물 시트가 탑재된다. 통풍은 물론 열선 기능도 들어가지 않는다. 스티어링 휠 역시 열선이 없다. 다만 아이오닉 5와 코나 일렉트릭은 진동 경고 기능이 포함되며, 아이오닉 5는 페이스리프트 모델부터 추가된 그립 감지 역시 기본 사양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2열 6:4 폴딩까지는 지원하지만 아이오닉 5은 일체형 폴딩이 적용된다.
이 밖에도 2열 암레스트, ECM 룸미러, 하이패스가 빠지는 등 편의 사양 측면에서는 다소 인색하다고 느껴질 수 있겠다. 하지만 12.3인치 내비게이션, 정지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석 승객 알림 등 주행 보조 및 안전 사양은 나름 풍족한 편이다.
보조금 더하면 이 정도
네티즌 반응 살펴보니
가격을 최대한 낮춘 보급형 트림이지만 선택 사양도 있다. 보다 진보된 주행 보조 시스템, 안전 하차 보조 등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 센스가 전 모델 공통 선택 품목이다. 아이오닉 5와 6는 여기에 전 좌석 인조가죽 시트와 1열 통풍 및 열선, 열선 스티어링 휠, 하이패스 등으로 구성된 컴포트 초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코나 일렉트릭은 하이패스 옵션만 있어서 1열 열선, 통풍 등을 추가하려면 상위 트림으로 넘어가야 한다. 그렇다면 해당 차량에 보조금을 적용한 실구매가는 어느 정도일까?
서울시 기준 세 차종 모두 3천만 원대로 들어온다. 아이오닉 5는 3,934만 원, 아이오닉 6는 3,828만 원, 코나 일렉트릭은 3,420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부담이 줄었지만 네티즌 반응은 크게 갈린다. “이만하면 출시 초기보다 훨씬 저렴해졌다”. “옵션 하나만 넣으면 크게 아쉽지 않겠는데?”. “이 가격에 뭘 더 바라냐”와 같은 반응이 나오는 반면 “적어도 1열 열선은 기본으로 넣어줬어야 했다”. “진짜 깡통 차네”. “그래도 비싸다” 등의 의견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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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7
안 사지
걍 준다 해두 안타 뒤질 라면 전기차 타던가 히타.에어콘두 못틀면 걍 버려 폐차장 ㅋ
조삼모사~~
이것들이 소비자를 원숭이로 보나
개인차에 웬 세금지원???
사고나면 디지는 흉기차는 꽁짜로줘도 안탄다 자국민을 봉으로 생각하는 흉기는 확 망해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