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폐쇄 경고한 폭스바겐
수익성 악화로 위기 맞이해
결국 가격 인상까지 단행해
최근 폭스바겐 그룹이 수익성 악화로 인해 독일 내에서 생산 공장 폐쇄와 인력 감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폭스바겐 그룹 CEO 올리버 블루메는 ‘유럽 자동차 산업이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폭스바겐은 올해 상반기 101억 유로(약 14조 9,574억 원)의 영업 이익을 냈는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수치이다. 특히 자동차 부문 매출이 2% 감소하는 등 악화된 수익성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 결국 폭스바겐이 대대적인 가격 인상으로 현금 확보에 나섰다.
대부분 모델의 가격 인상
170만 원 가격 오른 골프
폭스바겐 측이 독일 시장에서 거의 대부분 모델에 걸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독일 현지 매체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통지서가 독일의 폭스바겐 딜러들에게 배포되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가 입수한 통지 내용에 따르면 소형 해치백 모델인 폴로를 제외하고 2025년형 내연기관 모델 라인업 전체에 가격이 인상됐다.
전기차 모델은 다른 형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이번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지만, 향후 다른 방법으로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이번에 가격이 오른 모델을 살펴보면, 폭스바겐의 주력 모델인 준중형 해치백 골프의 가격이 2만 7,180유로(약 4,020만 원)에서 2만 8,330유로(약 4,190만 원)로 1,150유로(약 170만 원) 인상됐다. 이전과 비교해 4.2% 증가한 수치이다.
가격 인상 폭 가장 큰 투아렉
세부 옵션 가격까지 올렸다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준대형 SUV 투아렉은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모델로 꼽혔다. 기존 7만 1,275유로(약 1억 546만 원)에서 7만 3,765유로(약 1억 914만 원)로 변경됐으며, 무려 2,490유로(약 370만 원)나 가격이 상승했다. 이 외에도 티구안이 1,100유로(약 160만 원) 인상된 3만 8,250유로(약 5,660만 원), 파사트는 1,325유로(약 200만 원) 인상되어 4만 3,490유로(6,434만 원)에 책정됐으며 적게는 2.1%에서 많게는 4.2%까지 가격이 올랐다.
폭스바겐 측은 내연기관 모델뿐 아니라 세부 옵션의 가격도 함께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선루프, 스페어 휠, 기타 옵션 패키지와 서비스의 가격을 인상했다. 폭스바겐 측은 이번 가격 인상을 두고 자세한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있다.
작년에도 가격 인상했다
재정 상황 빠르게 악화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폭스바겐 이사회 의장 및 대변인인 아힘 샤이블(Achim Schaible)이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폭스바겐은 가격 인상이 불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번복하면서 인터뷰 이후 몇 달 만에 폭스바겐의 재정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폭스바겐이 내연기관 모델의 가격 인상을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상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상이 이뤄져 독일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기도 했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폭스바겐이 유례없는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이를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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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나라가 정신 없다고 기자도 정신 없네.. ㅉㅉㅉ. 이런 기사를 쓰는 기자나, 검증없이 올라가는 시스템이나,,, 다들 미쳐 돌아가는 구나.. 하...
제목하고 내용이 정반대? 이건 뮈지?
메인에 가격인하 올려놓고 가격인상을 주 내용으로하는 글 글쓴이 대학 나왔을까요?
흉기차가 가격인상을 더했다 폭스바겐 럭세리 브랜드 포르쉐는 원래부터 비쌌다 폭스바겐 자회사 아우디도 잘나가고있다 기자느마 흉기차 뻥좀 그만쳐라 내연기관 엔진출력좋고 내구성좋고 가성비좋은 독일외제차가 최고여 흉기차 꽁짜루줘도 폭스바겐차 타곳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