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드디어 부활하는
기아자동차 K5 택시 모델
쏘나타 택시 이길 수 있을까
기아 K5 택시 모델이 단종된 지 3년 만에 부활한다. K5 택시는 현행 3세대가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구형 2세대 모델을 유지한 채 판매를 이어오다가, 2021년 단종을 맞이했다. 그동안 법인택시 회사와 개인택시 운전기사들은 단종으로 인해 최대 1,500만 원가량 비싼 현대차 그랜저나 기아 K8을 구매해야 했기에 기아 K5 재출시를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3년 만에 부활하는 신형 K5 택시는 중형 세단 택시 모델 수요에 대응해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내년 본격 인도될 전망이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현대차 쏘나타 택시와 달리 국내에서 생산하는 국산 모델인 신형 K5 택시는 저조한 K5 판매량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LPG로 연료비 절감
택시 전용 타이어 장착
K5 택시는 2.0L LPG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146마력의 최고 출력과 19.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9.5~9.8km/L 수준으로 현대 쏘나타 택시와 비슷하거나 소폭 앞설 것으로 보인다. LPG 모델은 가솔린 차종 대비 약 30%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어 택시업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택시 모델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의 주요 기능을 지원하고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를 적용해 더욱 편한 이동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내구성 강화를 위해 택시 전용 타이어를 비롯한 다양한 전용 사양이 추가될 예정이다.
가격은 2천만 원 초반대로 예상
사실상 ‘쏘나타 택시’에 대응 전략
아직 정확한 가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K5 택시의 가격은 2,000만 원 초반대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경쟁차인 현대차 쏘나타 택시가 2,480만 원에서 시작하는 만큼,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의 K5택시 재출시는 최근 현대차가 부활시킨 ‘쏘나타 택시’ 모델에 사실상 대응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판매 부진에 빠진 중형차 판로를 모색하기 위해서 택시 모델을 부활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K5 택시의 재출시가
새로운 바람 일으킬까
현대차는 지난 4월 단종했던 쏘나타 택시 모델을 중국에서 만들어 들여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출시 이후 사전 예약이 폭발적으로 몰리며 한때 출고 대기 기간이 1년 이상 소요되었다. K5택시가 부활하면 일부 수요를 흡수해 출고 적체를 해소하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택시의 재출시는 기아자동차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K5 택시 부활로 중형차 판매 부진을 회복하고,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가 택시 부활을 통해 부진한 중형차 시장과 중형 LPG 택시 시장에서 입지를 다시 굳히겠다는 전략이 어떻게 시장에 반응을 일으키는지는 앞으로 두고 볼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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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K3나 국내로 돌려어어어어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