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음 꾸준한 테슬라 자율주행
신차 결함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내부에선 이런 말까지 나왔다고
자율주행 기술의 대중화를 선도한 업체로 평가받는 테슬라. 아직 레벨 2에 머물러 있긴 하지만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FSD 등은 운전의 수고를 상당 부분 덜어주고 있다. 국내에선 현행법상 FSD의 모든 기능을 사용하지는 못하나 미국에선 한동안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될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동안 잡음이 상당히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기술 발전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따랐고, 인명피해가 잇따르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위험을 줄여나가는 방향이 바람직하겠지만 최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테슬라 최신 차량에서 심각한 결함이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출고 후 몇백km 달리고 고장
부품 없어서 수리도 못 한다고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Electrek)은 테슬라 신차 다수에서 자율주행 컴퓨터 고장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16일 전했다. 이는 현행 테슬라 라인업에 탑재되는 HW 4.0의 신규 버전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카메라 보정 과정에서 저전압 배터리가 컴퓨터를 단락시킬 가능성이 결함 유력 원인으로 꼽힌다.
결함 차량 소유주들은 신차 출고 후 누적 주행 거리가 수십~수백km에 불과한 상태에서 문제를 겪었다. 결함 증세는 능동적 안전 기능, 카메라, GPS와 내비게이션, 주행 가능 거리 예측 등 컴퓨터 기반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유형이 주를 이뤘다. 한 차주는 “모델 3 하이랜드를 올해 9월 출고했는데 한 달 만에 고장 났다”며 “부품이 없어서 아직도 수리를 못 하는 상황”이라며 불편을 토로했다.
아직 대책 내놓지 않은 테슬라
“안전 문제 무시하라”는 지시도
HW 4.0이 탑재된 테슬라 차량은 모델 3 하이랜드, 사이버트럭, 2023년 3월 이후 생산된 모델 S와 모델 X, 2023년 이후 프리몬트와 베를린에서 제작된 모델 Y로 사실상 현재 판매 중인 전 차종이다. 따라서 이러한 컴퓨터 고장 증상도 여러 차종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는 현재까지 해당 문제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오히려 문제를 덮기에 급급하다는 폭로도 나왔다. 익명의 소식통은 테슬라 서비스 부서에 “사람들이 신차를 운행할 수 없다고 믿지 않도록 이 문제와 관련된 안전 문제를 무시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전했다.
소극적 대책에 그칠 수도
NHTSA 리콜 나설까 기대
현재 주로 언급되는 해결책은 자율주행 컴퓨터 교체다. 하지만 테슬라 내부에서는 소프트웨어 패치를 통한 임시 해결책을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렉트렉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해당 문제에 대한 리콜 조치를 추진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테슬라가 테슬라했네”. “안전 문제를 무시하라니 기업 철학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래도 다들 좋다고 사잖아”. “이 정도 결함 만들어내는 것도 능력이다”. “그래도 ICCU 터져서 고속도로에 멈춰서는 국산차보다는 낫지 않냐”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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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4
ㅋㅋㅋ
이기사 나고 7프로오름
돈이 중요하지? 십세 기레기야? 얼마나 처먹었냐?
그래서 기자하겠나 세상을 보는 눈이없네
개새끼
공부 좀 해라 기자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