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언 출시에도 판매 부진
결국 토레스, 액티언 두 모델
하이브리드 사양 투입하기로
지난 8월, 중형 쿠페형 SUV 액티언을 야심 차게 출시했던 KGM. 사전 계약 수치는 올해 목표치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으나 정작 판매 실적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비슷한 시기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에 비하면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 액티언, 이와 함께 토레스 판매량도 이전 같지 않으면서 KGM의 부진도 길어지는 모양새다.
올해 1~11월 KGM의 전체 판매량은 4만 4,056대로 조사됐다. 신차 액티언을 투입했음에도 작년 동기 5만 9,838대 판매량보다 현저하게 낮아진 수치다. 결국 이같은 저조한 판매량에 KGM이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토레스와 액티언의 하이브리드 사양을 내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바이퓨얼 명칭 바꿔 출시했다가
소비자 비판에 직면했던 KGM
KGM은 지난 2023년 1월, 토레스에 LPG와 가솔린을 모두 활용하는 ‘바이퓨얼’을 출시한 바 있다. 두 가지 연료를 하나의 엔진에서 사용하는 바이퓨얼과 달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 모터와 엔진이 각각 다른 연료를 통해 구동한다. 이런 이유로 바이퓨얼 시스템이 하이브리드의 일종에 해당되더라도 하이브리드와는 구분되어 불리고 있다.
다만 KGM은 당시 바이퓨얼에 하이브리드라는 명칭을 붙여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바이퓨얼 대신 하이브리드라는 명칭이 붙어져 일부 소비자들의 혼선이 있기도 했다. 결국 KGM 측은 논란 이후 바이퓨얼로 모델명을 수정했으나, 하이브리드 출시를 기대하던 소비자들의 실망감은 지울 수 없었다.
내년 상반기 하이브리드 투입
두 모델 동시에 투입하기로 결정
이같은 사건 이후 약 2년 만에 KGM이 본격적으로 토레스와 액티언의 하이브리드 사양을 추가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KGM은 내년 상반기 토레스와 액티언의 하이브리드 사양을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KGM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먼저 투입하고, 이후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공개하면서 신차 효과를 장기화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계획을 전면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이어지는 KGM의 실적 부진을 비롯한 신차 시장의 침체가 원인으로, 여기에 KGM이 출시한 전기차 모델이 캐즘 현상과 맞물려 판매량이 좋지 못한 이유도 큰 것으로 보인다. 당초 완성차 업체들의 예상과 달리 캐즘 현상이 장기화될 움직임이 보이면서 대안으로 하이브리드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4월 하이브리드 출시 예정 밝혀
저조한 판매량 회복 가능할까
작년 11월, 토레스 EVX의 판매량은 1,667대를 기록한 반면, 올해 11월에는 332대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차명을 바꿔서 출시한 코란도 EV 역시 11월 판매량이 단 3대에 그쳤다. 여기에 야심 차게 투입한 액티언마저 판매량 회복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면서 신속한 하이브리드 개발을 통해 이른 시일 내의 투입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KGM은 두 차종의 하이브리드 사양을 동시에 투입해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KGM이 토레스 및 액티언의 하이브리드 출시 계획을 확정한 건 지난 4월이다. KGM 생산본부장 박장호 전무는 4월, ‘내년 중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 있다’라며 ‘현재 하이브리드 차량을 준비 중이고 앞으로 나올 차종도 하이브리드를 함께 고려해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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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5
타스만보다 훨 좋구먼
익명
2벤 내일은 계약하려는 사람인데 정말 차가 안조은가요?
익명
정말토레스차가안조은가요 저는내일계약하러 갈사람 인데요 2벤 사러갈건데요
내일 토레스 2벤계약하러 갈 려고약속했는데 댓글 보니 암담하네요 차가정말안조은가요
자동차회사가 하브엔진 하나 못만들고 중국에 손벌리는게 완성차업체냐?르노코리아도 중국 쌍용도 중국 중국 없으면 차도 못만드는 수준 어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