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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호들갑 떨더니 ‘판매량 0대’.. 결국엔 폭삭 망한 SUV ‘이 차’ 대체 왜?

호들갑 떨더니 ‘판매량 0대’.. 결국엔 폭삭 망한 SUV ‘이 차’ 대체 왜?

이재용 기자 조회수  

SUV 대명사인 지프
신작 전기 SUV 어벤저
국내 판매량 ‘0대’라고?

사진 출처 = ‘AutoScout24’

지프 순수 전기 SUV 어벤저가 국내에서 수요가 없는 차량으로 전락해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출시된 지 두 달 만에 발생한 것으로 지프 브랜드를 관리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에 골치 아픈 상황이 닥쳤다. 17일 한국수입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 9월 국내 출시된 어벤저의 11월 판매량은 0대, 단 한 대도 판매되지 않았다.

출시 당월에는 16대 판매로 시작했지만 10월에는 단 3대만 판매돼 자존심을 구겼다. 선착순 100대 판매를 자신했던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초기 예측과 180도 다른 결과가 나왔다. 업계에서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할인 등 마케팅을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11월 어벤저는 국내 소비자 어느 누구에게도 선택받지 못했다. 9~11월 어벤저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22대에 그쳤다. 이중 대다수가 미디어 시승용이나 딜러 매장 시승용으로 알려져 실질적인 국내 어벤저 오너들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 ‘WIRED’
지프 그랜드 체로키 / 사진 출처 = ‘Green Car Reports’

낮은 주행거리, 높은 가격
한국 소비자들 등 돌렸다

어벤저의 판매량이 부진한 배경엔 주행거리가 꼽힌다. 중국 CATL이 제작한 54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장착한 어벤저의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환경부 기준 복합 295km로, 49kWh NCM 배터리가 장착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15인치 환경부 기준 복합 주행거리(318km)보다 낮은 주행 거리를 기록했다. 특히 500km대 주행이 가능한 EV3의 보조금 제외 판매 시작가가 4,415만 원(롱레인지 기준)으로 책정되면서 5,200만 원부터 시작하는 어벤저의 국내 존재감이 옅어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문제는 지프 브랜드 전체 11월 판매량도 부진하다는 것. 판매량 세 자릿수를 넘은 모델이 하나도 없다. 그나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인 그랜드체로키 4xe가 76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올 11월 지프 브랜드 판매량은 전년 대비 60.0% 감소한 168대에 불과하며 1~11월 누적 판매량은 41.1% 감소한 2,385대뿐이다.

사진 출처 = ‘마세라티’
사진 출처 = ‘Drive’

고개 떨군 지프뿐 아니라
산하 브랜드 모두 ‘고배’

지프 외에 스텔란티스코리아가 관리하고 있는 푸조와 마세라티의 판매량도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조의 11월 전체 판매량은 65대에 불과하며 e-2008 일렉트릭 전기차는 5대, e-208 전기차는 1대가 팔렸다. 지난 7월 스텔란티스코리아 산하로 출범된 마세라티코리아는 11월 국내 시장서 단 11대 판매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편 어벤저와 같은 소형 SUV는 적당한 크기와 높은 지상고로 운전이 부담스럽지도 않다. 넓은 시야, 다양한 기능 실내 공간 등 장점이 풍부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차종이다. 이 때문에 제조사들은 여러 소형 SUV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프 역시 마찬가지다.

사진 출처 = ‘Drive’
사진 출처 = ‘My Electric Lease’

편의·주행 기능 좋지만
극악의 가성비가 발목

보통의 국산 소형 SUV들은 주행 기능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대신 도심 주행과 일상생활에서의 편의성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프의 어벤저는 주행에 더욱 심혈을 기울인 모습이다. 앞서 말한 다양한 주행 기능과 함께 10.5m의 회전 반경으로 좁은 골목길이나 시내 주행도 거뜬하다는 것이 지프의 설명이다.

20도의 높은 브레이크 오버각으로 장애물 주파 능력이 뛰어나다. 동급 대비 가장 넓은 20도의 진입각과 32도의 이탈각으로 경사로 주행도 문제 되지 않는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각종 경고 시스템, 센서 등 소형 SUV 치고 풍부한 주행 보조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다양한 기능과 옵션이 운전자의 편의를 크게 높인다. 국내 소비자에게 주행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격과 주행 거리 등 차량의 경제성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지프는 알지 못했던 모양이다. 이는 판매량으로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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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intern2@new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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