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8천’ 포르쉐 등장.. 아빠들 목 빠져라 기다리는 ‘이 차’ 뭐길래?

아우디 新 전기 SUV
Q6 e-트론 국내 론칭
현재 사전 계약 중

포르쉐 마칸 EV 모델을 절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놀랍게도 이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이야기다. 바로 아우디에서 말이다. 아우디의 전기차 브랜드 e-트론은 첫 모델인 e-트론을 시작으로 e-트론 GT, Q4 e-트론을 출시했다. 이후 e-트론은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Q8 e-트론으로 변경되었다. 해외에는 몇 가지 모델이 더 있지만, 국내 시장에는 벤츠나 BMW 대비 전기차 라인업이 부족하다.

최근 아우디의 전기차 라인업을 보강하는 신차가 국내에 런칭했다. 바로 중형급 SUV인 Q6 e-트론으로, 이미 출시된 Q4 e-트론과 Q8 e-트론 사이를 채워주는 모델이다. 2025년 아우디가 예고한 신차 중 가장 눈길을 끌며, 실 판매량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칸 EV와 동일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활용

Q6 e-트론은 포르쉐 마칸 EV와 동일한 폭스바겐 그룹의 PPE 플랫폼을 활용한다. 국내에는 퍼포먼스, 퍼포먼스 프리미엄, 콰트로 프리미엄, 고성능 SQ6 e-트론의 네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퍼포먼스와 퍼포먼스 프리미엄은 306마력을 발휘하는 싱글 모터가 후륜에 장착되며, 콰트로 프리미엄은 384마력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가, SQ6 e-트론은 489마력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가 장착된다.

배터리 용량은 모두 100kWh이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퍼포먼스와 퍼포먼스 프리미엄 468km, 콰트로 프리미엄은 400km, SQ6 e-트론은 412km이다. 충전은 최대 270kW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10~80% 충전까지 약 21분이 소요된다. 또한, 10분 충전으로 255km 주행이 가능하다.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살펴보자

Q6 e-트론의 디자인은 경쟁 모델에 비해 우수하다. 아우디의 디자인 DNA를 어느 정도 계승하고 있으며, 측면에서 보았을 때 밸런스가 잘 잡혀 있다. 특히 조명에 진심인 아우디는 전면에는 61개의 세그먼트, 후면에는 60개의 세그먼트로 구성된 램프를 채용해 8가지 시그니처 라이트를 선택할 수 있다. 단, 이 부분은 아직 국내 인증이 완료되지 않아 인증 상황에 따라 적용될 예정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은 기본 퍼포먼스를 제외하고 S라인 디자인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실내는 기존의 레이아웃을 완전히 변경했다. 11.9인치 계기판과 14.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파노라마 커브드로 연결되어 있으며, 조수석에는 별도로 10.9인치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어 있다. 또한 UI가 대폭 변경되었으며, 센터패시아의 물리 버튼은 완전히 사라지고 디스플레이 조작으로 대체되었다. 스티어링 휠은 기존 원형에서 육각형 신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8천만 원 초반부터 시작
경쟁 수입 모델과 비슷한 편

현재 Q6 e-트론의 가격은 대략적으로 공개된 상태다. 기본 퍼포먼스는 8천만 원 초반부터, 퍼포먼스 프리미엄은 8천만 원 후반부터, 콰트로 프리미엄은 1억 원 초반부터, 고성능 SQ6는 1억 원 초중반부터 시작한다. 퍼포먼스와 퍼포먼스 프리미엄은 선택 품목 추가에 따라 가격이 더 올라갈 수 있다.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GV70보다는 기본 가격이 비싸지만, 수입 경쟁 모델인 iX3와 RZ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플랫폼을 활용한 마칸 EV와 비교할 경우, Q6 e-트론 콰트로 프리미엄과 마칸 EV 4, 4S는 시작 가격 기준으로 비슷할 수 있지만, 마칸 EV는 옵션이 많지 않아 여러 옵션을 추가하면 가격이 수천만 원은 상승한다. 예를 들어, 1억 590만 원짜리 마칸 4에 포르쉐 홈페이지에서 추천하는 구성을 더하면(A Porsche that suits you) 1억 3,240만 원까지 올라간다. 따라서 마칸 EV와의 판매 간섭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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