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핀란드 올해의 차
기아 전기차 SUV EV3
국제적 경쟁력 증명
2025 핀란드 올해의 차로 선정된 기아 EV3. 전기차 최대 격전지인 북유럽 국가 중 하나인 핀란드에서 받은 인정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핀란드 올해의 차는 핀란드 자동차 기자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11주년을 맞을 정도로 유래가 깊다.
핀란드는 전기차 연간 신차 판매 비중이 30%가 넘는 전기차 대중화 국가이다. EV3는 총 5개의 쟁쟁한 최종 후보를 따돌리고 최고의 차로 등극하였다. 기아 EV3가 전기차 대중화 국가에서 쟁쟁한 후보를 뚫고 영광의 자리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팔방미인 매력의 EV3
핀란드를 사로잡다
이번 심사에서 주요 평가 기준은 크게 성능, 기술 혁신, 공간 및 안정성, 가격 대비 가치로 나뉘었다. 4가지 주요 평가 기준에서 기아 EV3는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하였다. 어디 하나 빠지거나 모자라지 않은 육각형 모델이기에 당당히 1위에 선정될 수 있었다.
먼저 성능 면에서 EV3는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 ‘HLI그린파워’의 NCM 배터리를 탑재하였다. NCM 배터리를 기반으로 뛰어난 주행거리를 보여준다. 스탠다드와 롱레인지의 복합 주행거리는 각각 350km, 510km이다. 최고 출력은 204마력, 최대 토크는 28.9kg·m으로 차급 대비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굉장히 낯선 모습
소형 SUV가 맞아?
EV3는 전장 4,300mm, 전폭 1,850mm, 전고 1,560mm, 휠베이스 2,680mm로 소형 SUV 치고 넉넉한 사이즈이다. 트렁크 용량은 460L로 부족함 없는 크기이다. EV3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넓은 뒷좌석 공간으로 아이가 탑승하기엔 무리가 없어 가족 단위 소비자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EV3는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1등급을 기록할 정도로 안전한 차량이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여 보다 안전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으로 안전도 평가에서 충돌안전성 89.5%, 외부통행자안전성 73.9%, 사고예방안전성 82.0%로 높은 성적을 기록하였다.
극한의 가격 대비 성능
국가를 초월한 사랑
시중 판매가는 3,995 ~ 4,850만 원에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 원 초반대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보조금을 받으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3,000만 원대에서 만나보기 힘든 성능이 합쳐져 가격 대비 최고 가치를 뽑아내고 있다.
국내에 지난 7월 출시된 EV3는 11월까지 총 1만 2,930대를 판매하였다. 현대차의 동급 모델인 아이오닉 5가 지난 1월~11월 누적 13,602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국내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차량임이 분명하다. 국내뿐만 아니라 북유럽에서도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파급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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