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사상 최대 판매
전기차는 캐즘에 주춤했다
소비자 전기차 기피하는 이유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고공행진 중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작년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비해 전기차의 판매량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전기차 시장은 캐즘을 겪고 있다. 일시적 수요 정체를 뜻하는 캐즘으로 인해 전기차 시장은 2년 연속 역성장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인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모델의 24년 11월까지의 판매량은 35만 2,307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동기 24.3% 증가한 수치다. 한 달을 남긴 상태로 전년도 연간 판매량인 30만 9,164대를 가뿐히 넘긴 셈이다. 이에 비해 24년도 11월까지 전기차의 판매량은 13만 9,067대이다. 23년도 판매량 14만 9,939대 대비 7.2% 감소하였으며, 12월 판매량을 고려해도 23년 연간 판매량 16만 2,593대에 못 미칠 전망이다. 전기차의 부진 원인은 무엇일까?
전기차는 시기상조?
인프라 부족 언제까지
전기차는 시기상조라는 그 말이 무색하게 2020년 이후 전기차의 등록 대수는 무섭게 늘었다. 연평균 56%에 달하는 대기록이었다. 그러나 느린 충전 속도와 더불어 충전 인프라가 전기차의 보급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해 불편을 초래하는 실정이다.
충전에 대한 불편만이 전기차의 구매를 꺼리게 되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다. 또 다른 감점 요소는 값비싼 유지 보수 비용이다. 내연차보다 높은 수리비는 고사하고, 가벼운 사고에도 전기차 차주들은 자칫 수 천만 원에 달하는 배터리 교체를 감행해야 한다. 추후에 혹시 모를 화재 사고에서 책임소재를 불분명하게 만드는 불안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전기차 울리는 안전사고
시장 전체에 부진 불러와
전기차 시장의 부진에 쐐기를 박은 것은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기차의 화재 건수는 내연차에 비해 낮은 수를 보인다. 그런데도 전기차 화재가 더 주목받는 이유는 화재 발생 시 초래되는 막대한 피해 규모에 있다.
작년 8월에 발생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는 차량 87대를 전소시키고 783대가 그을리는 피해를 발생시켰다. 작년 12의 기아 EV9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는 소방서 추산 8,9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일으켰고, 진압에 화재 진압 장비 등 차량 20대와 인력 50여 명이 투입되어 4시간 20여 분의 분투 끝에 진압되었다. 이처럼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는 화재 사건이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는 불안 요소마저 품은 채로 발생한다는 점이 전기차의 구매를 꺼리게 만드는 강력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전기차가 직면한 캐즘
희망은 여전히 인프라
전기차의 판매량을 주춤하게 만드는 요소는 오래도록 변치 않았다. 여전히 부족한 충전 인프라가 발목을 잡는다. 이는 비단 한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미국의 JD 파워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다음 차로 전기차를 고려하지 않는 인원 중 52%(중복 응답)가 충전소 부족을 사유로 꼽았다. 한국의 충전업체 ‘충전온다’는 전기차의 차주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기차 충전 시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다’는 응답이 79%에 달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전기차의 판매가 부진한 그 틈을 하이브리드 모델이 무서운 기세로 점령하는 중이다.
차세대 이동 수단으로 지목되며 유망해 보이던 전기차는 고질병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기차는 이렇게 밀려 사라지는 것일까? 그러나 ‘헤이딜러’에서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제 전기차 차주들의 만족도는 90.6%에 달한다. 꾸준한 개선을 통해 인프라와 안전을 확보하여 전기차 비보유자의 부정적 인식을 타파할 수만 있다면 전기차 시장의 부진을 돌파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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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4
트렁크 10번 고쳣다 이게. 내돈주고 산. 마루타냐 현대기아는. 중국차 오면. 디진다 그지 양아치 기업
ㅇㅇ
전기차가 인기없는게 아니라 아이오닉이 인기없는거 자율주행좀 넣어봐라
전기차 역성장 맞나요? ㅡㅡ
케이
기자선생이 전기차에 대해 몰라도 너무 무지하네 ㅉㅉ
기레기 ㅉㅉ 니들같은애들이 있으니깐 망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