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차량 결함 집단 소송 발생
시동 꺼도 화재 발생할 우려가 존재
NHTSA 결함 조사국이 조사에 착수
자동차 화재는 자동차 업계를 괴롭히는 고질병이다. 세간의 관심이 그간 일어난 화재 사건 탓에 전기차에 집중되어 있으나, 내연기관 차량 또한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 하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미국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결함에 대한 집단 소송이 제기되었다.
집단 소송의 주인공은 지프이다. 집단 소송이 발생하게 된 원인은 지프의 일부 차량에서 발견되는 화재 발생 우려 때문이다. 원고 측은 이를 차량의 전기 커넥터 결함이라고 주장 중이다. 피해 사례와 대상 차종, 그리고 사건의 현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커넥터 결함 발생
엔진 꺼져도 불 나
원고 측이 주장하는 지프 차량의 결함은 파워 스티어링 펌프의 전기 커넥터 결함이다. 해당 커넥터의 결함으로 인해 지프 모델 중 일부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커넥터의 결함이 엔진의 시동이 걸려있지 않아도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보고되었다.
현재 업체 측은 부상이 발생한 1건의 사고를 포함하여 엔진 화재에 대한 신고를 9건 이상 접수했다고 밝혀졌다. 소송은 JEEP의 모회사인 FCA US(Fiat Chrysler Automobiles)가 펜실베이니아 및 애리조나 법에 따른 묵시적 상품성 보증을 위반하고, 부당 이익을 취했다는 혐의를 통해 제기되었다.
결함 차량은 두 종
랭글러와 글레디에이터
다행히도, 지프의 전 차종이 이 의혹에 휩싸인 것은 아니다. 지프의 랭글러 차량과 글래디에이터에 대해 피해 사례가 보고되었다. 그랜드 체로키 차종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나, 해당 모델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지프의 랭글러 차량은 2018년, 글래디에이터 모델은 2020년, 그랜드 체로키 모델은 2021년에 한국에 출시하였다. 해당 결함은 2020~2024년 생산된 랭글러 모델, 2021~2023년 생산된 글래디에이터 모델에 해당한다. 그랜드 체로키 모델의 경우, 2022~2024년 생산된 모델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었다.
NHTSA 조사 착수
주차 장소 강요도 받아
미 교통안전국(NHTSA)의 결함조사국(ODI)은 해당 사건에 대해 지난 9월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피해자 중 일부는 주차를 한정된 공간에 하도록 강요받는 등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하루 26달러의 주차 비용이 발생하는 등의 부수적인 피해 또한 확인되었다.
지프의 전기 커넥터 결함 집단 소송은 지난 9월 제기되었고, 11월에 별도의 소송이 다시 제기되었다. 자동차 업계의 고질병이자 골칫거리인 자동차 화재이다. 비슷한 사례가 이전에 존재했던 만큼, 지프가 이번 화재 집단 소송에 어떻게 대처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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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슈퍼로찌
어쩌다가 지프가 저렇게 됬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