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FSD 사용 중에 급가속
결국 충돌사고 이어져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은 많은 사람들에게 극찬받는 것 중 하나이다. 물론 굉장히 좋은 기능이다. 운전의 피로도를 확실히 감소시켜 주니 말이다. 하지만 이를 100% 신뢰하는 건 문제가 있다. 몇몇 테슬라의 오너들은 FSD를 최첨단처럼 생각하는데 이는 다소 문제가 될 수 있다.
한 사이버트럭 오너는 테슬라의 FSD로 인해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FSD를 사용해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급가속을 하더라. 통제가 안 되더니 결국 난간에 부딪쳤다”며 “충돌 후에는 제어가 다시 돼 안전한 위치로 이동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차는 산산조각 날 정도
다행히 사람은 다치지 않았지만 큰 사고였던 만큼 해당 사이버트럭은 완전히 산산조각 났다. 차주는 “이런 큰 사고를 테슬라 측에 전달했음에도 아무 말이 없다. 우린 죽을 뻔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물론 이 차주의 주장을 다 믿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급가속 사례는 이 보고서가 유일한만큼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키는 중이라고.
현재 NHTSA는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테슬라의 FSD 기술에 관련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얼마 전에 내뱉은 발언도 동시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일 일론 머스크는 4분기 실적 발표 후 “올해 6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운전자 없는 FSD 자율주행 택시를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6월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택시 출시 예정
그는 “올해 말까지 미국의 도시들에 이 택시를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쯤엔 전국에서 FSD 택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며칠 뒤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엔 테슬라의 자동차들이 운전자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에 포착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프리몬트의 전기차 조립공장에 FSD 기술을 도입, 자동차들이 알아서 주행해 아웃바운드 구역(상품이 출고되거나 배송을 위한 준비 작업이 이뤄지는 구역)까지 이동하도록 한 것이다. 거리는 약 2km 정도이다. 테슬라라티는 “FSD 기술을 전기차 생산공장에 적용했다는 건 과거의 FSD보다 진보한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전했다.
논란 많은 사이버트럭
최근 리스제 도입하기도
테슬라는 아마도 공장의 자동차들을 이용해 FSD 기술을 지속적으로 활용, 발전시켜 나갈 계획으로 보인다. 프리몬트 공장에서 아무 문제없으면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기가팩토리 5에도 적용될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편 테슬라는 최근 사이버트럭의 리스를 시작했다. 750달러, 한화로는 약 110만 원을 내고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에 리스 서비스를 도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출시 초반에만 해도 사이버트럭의 인기는 상상 초월이었다. 사전 예약만 100만 대를 넘기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인기는 금세 시들었다. 지난해에는 4만 대 미만으로 팔렸으며 재고 물량이 넘치는 상태라고 한다. 계속되는 사이버트럭의 논란, 도대체 언제쯤 멈출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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