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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보고 있었다” 선 세게 넘어버린 테슬라, 마침내 차주들 분노 폭발

김예은 에디터 조회수  

보편화된 커넥티드 카
끔찍한 부작용 드러났다
개인정보 보호 실태 폭로

자동차-개인정보

테슬라 포함 최근 출시되는 차량 대다수는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커넥티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흔히 실시간 교통량을 반영한 내비게이션 최적 경로 검색에 활용되며 사고와 같은 비상 상황에서 제조사의 긴급 서비스 센터와 연결해 주는 등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커넥티드 서비스의 보편화로 이동의 질이 크게 향상되고 있지만 최근 그 부작용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제조사가 차량 이용과 무관한 개인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여기에는 정치적 견해, 성적 성향 등 민감한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다.

자동차-개인정보
카카오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자동차-개인정보
기아 커넥트 모바일 앱 /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자동차 제조사들 조사해 보니
성적 활동 정보까지 수집했다

최근 미국 비영리단체 ‘모질라(Mozilla) 재단’이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 2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모든 업체가 불필요하게 많은 개인정보를 수집했으며 수집한 정보는 차량 운행과 무관하게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수집하는 정보로는 주행 속도, 목적지 등 운행 정보는 물론이며 차에서 재생된 음악, 정치적 견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 업체 가운데 6곳은 운전자의 의료 및 유전 정보 등을 포함해 민감한 개인정보를 수집해 왔다.
닛산이 수집하는 정보에는 ‘성적 활동(Sexual activity)’이 포함됐으며 기아 역시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성생활(Sex life)’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사진 출처 = ‘뉴스 1’
르노코리아 XM3 / 사진 출처 = ‘Wikipedia’

강하게 부인하고 나선 기아
그나마 나은 업체 두 곳은?

특히 기아의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는 성생활 외에도 성적 성향. 인종 및 민족. 종교. 정치적 견해. 노조 가입 여부 등 특수 범주의 정보도 처리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기아는 “소비자로부터 성생활 및 성적 지향 정보를 수집하지 않고 있으며 수집한 적도 없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사생활 보호 정책에 포함된 해당 카테고리에는 캘리포니아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법(CPPA)에 정의된 민감한 정보 유형의 예에 불과하다”라고 덧붙였다.

조사 대상 업체 중 운전자가 개인정보를 삭제할 권리가 있다고 명시한 제조사로는 닛산-르노-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산하 브랜드인 르노, 다치아 등 2곳밖에 없었다. 해당 업체들은 본사를 유럽에 두고 있어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법으로 꼽히는 유럽연합 일반정보보호법(GDPR)을 적용받는다.

테슬라 실내 카메라 녹화 영상
테슬라 본사 사무실 / 사진 출처 = ‘Clean Technica’

테슬라는 모든 기준 미달
분노 폭발한 네티즌 반응

한편 최근 고객 개인정보 유출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테슬라 역시 이번 조사 대상이었다.
이들은 보안, 데이터 통제, 인공지능 등 모든 평가에서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올해 초 임직원들이 고객 차량 카메라로 촬영된 민감한 영상을 공유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 실태가 심각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끝으로 모질라 재단은 조사 대상 업체들이 개인정보 암호화 등 최소한의 보안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래서 요즘 신차는 마음이 안 가더라”, “기아 유보 사용하면서도 어쩐지 찜찜하더라니”, “이건 그냥 범죄 아니냐“, “외부 통신 연결 안 되는 구닥다리 차가 가장 안전한 차네”, “무서워서 차 타겠나”, “이젠 차에서 대화도 마음대로 못 하네”, “내 차가 알고 보니 항상 작동하는 도청 장치였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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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에디터
k_editor@new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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