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시즌인 완성차 업계
KG, 현대차는 협상 마쳤다
한국GM은 합의안 부결돼
요즘 국내 자동차 제조 업계의 최대 이슈는 임금 및 단체 협상(임단협)이다. KG모빌리티는 8월 1일 17차 교섭에서 도출해 낸 잠정 합의안에 조합원 과반수가 찬성해 14년 연속으로 무분규 협상을 마쳤다.
현대차는 노조의 요구 사항을 수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3일부터 부분 파업을 예고했으나 사측이 역대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안을 담은 3차 제시안을 내 임단협을 겨우 끝맺었다. 국내 중견 완성차 업체 한국GM 역시 임단협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과반수가 잠정 합의안 반대
교섭 재개해야만 하는 상황
지난 13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조는 12~13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원 7,244명 중 과반수인 4,039명(55.8%, 투표 인원 6,892명 중에서는 59.1%)이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투표에는 부평, 창원, 정비지회 조합원이 참여해 총 94.3%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찬성표는 2,722명(40.6%), 무효표는 18명(0.3%)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합원들이 노사가 마련한 잠정 합의안에 만족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투표가 부결됨에 따라 노조는 다시 사측과 교섭 테이블을 차리고 합의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파업 준비했다가 철회했지만
투표 부결로 리스크 커질 듯
앞서 한국GM 노사는 총 18번의 교섭을 거친 끝에 지난 8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 낸 바 있다. 협상 타결 시 일시금 500만 원, 성과급 250만 원, 격려금 250만 원 등 총 1천만 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기본급을 7만 원 인상(호봉 승급 포함)하고 조립 T/C 수당과 정비 5단계 별 수당을 각각 1만 원, 7천 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한국GM 노조는 지난주 교섭까지 사측과 합의점을 이루지 못해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었고 11~13일 사흘간 부분 파업을 결의했다가 잠정 합의에 따라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투표 부결로 파업 가능성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커졌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9년 만에 흑자 낸 한국GM
노조의 요구는 어느 정도?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노사 잠정 합의안이 투표에서 부결돼 유감”이라며 “조만간 이와 관련한 구체적 일정을 논의하고 사측과 교섭 재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GM 노조는 회사가 지난해 9년 만에 흑자로 전환한 것을 고려해 기본급 인상 및 성과급 지급을 요구해 왔다.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살펴보면 기본급 18만 4,900원 인상, 성과급 1,800만 원 지급, 식자재비 28.8% 인상, 가족 행복 지원비 10만 원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차세대 전기차 생산 배정, 군산 공장 해고자 복직 등도 함께 요구했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작년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보면 노조의 요구가 절대 무리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부평 공장의 미래가 달린 전기차 생산 유치도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댓글164
우리나라 민노총은 한번 정화작업이 필요하디고 생각든다.
대한민국은 노조때문에 망한다. 적당히 해라. 지금 뭐하는 거고. 너거 돈 더 받을라고 협력업체 다 쥑이고 있는 건 아나? 너거만 살자는 거가? 미친
LESS WORK MAX MONEY 니들이 원하는 것!
그냥 철수가 답인듯. 실업자 신세 면한지 얼마 지났다고 저러는지... 참 답답하다
회사는 참 지랄 젓같은데 무슨 구멍가게 같이 일하는 회사인데 하는건 다 할라고 그러네 시키는놈들이나 하는놈들이나 계획성없고 우왕좌왕 그러니 만년골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