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전기차 EX30 공개
파격적인 가격으로 화제
코나 일렉트릭과 겹친다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보급 초기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인해 구매할 엄두조차 안 났다면 현재는 조금 더 보태서 전기차를 살지 고민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 중형 이상급으로 한정돼 있던 차급이 경차까지 확장된 점도 한몫하지만 전반적인 가격이 하락세에 있다.
최근에는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파격적인 신차가 나와 화제다.
볼보코리아는 최근 소형 전기 SUV ‘EX30‘를 공개했는데, 4천만 원대에서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췄다. 이는 자사 동급 내연기관 모델과 비슷하며, 같은 체급의 국산 전기차와도 가격대가 겹치는 수준이다.
익스텐디드 레인지 단일 사양
1회 충전 475km 주행 가능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8일 13시부터 EX30의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모회사인 중국 지리자동차의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번 신차는 전장 4,233mm, 전폭 1,837mm, 전고 1,555mm, 휠베이스 2,65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코나 일렉트릭보다 122mm 짧고 11mm 넓으며 25mm 높다.
파워트레인은 총 세 가지가 있으며, 국내에는 후륜 싱글 모터 구성의 익스텐디드 레인지 단일 사양으로 출시된다. 최고 출력 272마력, 최대 토크 35kg.m를 바탕으로 0~100km/h 5.3초의 가속 성능을 발휘하며, 69kWh 배터리와 맞물려 1회 충전으로 475km를 주행할 수 있다. 153kW DC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26분 만에 충전 가능하다.
공간 활용 극대화한 인테리어
‘안전의 볼보’다운 안전 사양
실내는 중앙 집중화 테마와 혁신적인 공간 연출이 특징이다.
오디오 시스템은 홈 사운드 바에서 영감을 얻어 도어 일반적으로 도어 트림에 위치하는 스피커들을 앞 유리 하단에 통합했다. 센터 콘솔은 슬라이드 시스템을 적용해 필요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12.3인치 센터 스크린에는 볼보의 강점인 티맵 내비게이션이 내장됐으며,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자랑하는 ‘누구 오토’ 역시 기본 사양이다.
‘안전의 볼보’답게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운전자 모니터링 경고 시스템과 문 열림 경보,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저속 자동 제동 등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여기에 차간 거리, 차로 중앙을 유지해 주는 파일럿 어시스트, 3D 인터페이스 화면 조작만으로 주차할 수 있는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역시 기본 사양으로 들어간다.
4,945만 원부터 시작
보조금 100% 확보됐다
볼보 EX30는 코어, 울트라 등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세제 혜택을 포함한 판매 가격은 각각 4,945만 원, 5,516만 원이다.
시작 가격만 놓고 보면 같은 체급의 내연기관 모델인 XC40(4,920만 원)와 비슷하다.
코나 일렉트릭은 롱레인지 기준 프리미엄 4,752만 원, 인스퍼레이션 5,092만 원부터 시작한다.
볼보 EX30 주행 가능 거리, 성능 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점,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판매가라는 반응이 나온다. 한편 볼보 EX30는 시작 가격과 주행 가능 거리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 국고 보조금 100%가 확보됐다. 국고 및 지자체별 정확한 보조금 액수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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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현기차 중국서 가격파괴하고, 국내는 호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