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의 올드카 마크 X
유튜버가 헛간에서 발견
깔끔한 모습으로 재단장
최근 출시되는 신차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올드카의 세계.
미국을 포함한 주요 자동차 시장의 경우 올드카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어 수십 년 전 출시된 모델이라도 부품을 구하기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그렇다 보니 방치된 올드카를 가져와 직접 복원해서 타는 사람들도 제법 된다.
유튜브가 대세 콘텐츠 플랫폼으로 떠오른 현재.
이처럼 올드카를 주요 소재로 다루는 유튜버들이 적지 않다. 최근 한 유튜버는 1960년대 생산된 올드카 ‘재규어 마크 X’를 발견해 깨끗하게 세척하는 영상을 콘텐츠로 제작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재규어 마크 X는 어떤 모델?
향후 XJ로 그 계보 이어졌다
마크 시리즈는 재규어의 대형 세단 라인업으로, 마크 X는 1961년 출시된 10세대 모델이다.
재규어의 수석 엔지니어였던 윌리엄 헤인즈가 처음 주도적으로 개발한 세단 차량이다. 오래전부터 재규어의 자동차 스타일은 벤틀리를 닮아 ‘보급형 벤틀리’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마크 X 역시 벤틀리와 유사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엔진은 3.8리터, 4.2리터 직렬 6기통 엔진 두 가지가 존재했다.
함께 맞물리는 변속기는 4단 수동 및 3단 자동 중 선택할 수 있었다. 4륜 디스크 브레이크, 모노코크 구조,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파워 스티어링 등 당대 기준으로 최고급 사양들을 적용했다. 1966년까지 판매했으며, 이후 420G를 거쳐 우리에게도 어느 정도 알려진 XJ로 이어지게 된다.
헛간에서 발견한 마크 X
직접 가져와 세척 시작
올드카를 디테일링하는 유튜버 ‘Detail Dane‘은 오래된 헛간에서 재규어 마크 X를 발견했다.
해당 유튜버의 말에 따르면 1990년대 중반부터 미시간 주의 한 헛간에 보관되어 있었으며, 그 후로 지금까지 쭉 방치되었다고 한다. 무려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헛간 속에서 방치가 되어 있던 것이다.
해당 유튜버는 차량을 자신의 작업실로 가져왔고, 곧바로 작업을 시작했다.
엔진룸에 쌓여 있는 흙먼지를 청소기로 빨아들이는 것을 시작으로 차량 외부에 쌓인 흙먼지 제거, 실내 청소를 거쳐 마지막에 광택까지 진행했다.
매우 깔끔해졌지만 구동은 불가
현재 헛간과 함께 매물로 올렸다
광택까지 진행한 마크 X는 헛간에서 발견될 때보다 훨씬 깨끗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세척과 광택만 진행했을 뿐 전반적인 복원은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외부 곳곳에 도장이 까져 있으며, 차체도 오른쪽으로 쏠려 있는 모습이다. 당연히 구동은 불가능하다. 그래도 올드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구동이 되지 않더라도 단순 보관, 감상을 위한 목적으로 수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가치는 있는 편이다.
현재 해당 마크 X는 판매를 위해 매물에 올려둔 상태다. 구동이 되지 않고, 외관에 도장이 벗겨져 있는 등 문제가 있다 보니 가격은 1만 달러(약 1,350만 원)로 등록되어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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