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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GT SUV 포착됐다
AMG 고유의 설계 반영
고성능 전기 SUV 될까

벤츠 고성능 브랜드 AMG가 전기 SUV 시장 진입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기존 GT 4도어 쿠페의 전기 버전이 공개된 이후, 고성능 SUV로 이어지는 전동화 전략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새롭게 포착된 위장 차량은 GT SUV로 불리며 AMG 전용 플랫폼인 AMG.EA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핵심은 AMG 특유의 퍼포먼스를 전동화 환경에 맞춰 재구성한 고성능 SUV라는 점이다.
벤츠 AMG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내연기관 시대에 구축한 브랜드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전기차 기술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성능 중심의 아키텍처를 새롭게 개발해 오히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벤츠 AMG가 어떤 방식으로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갈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쿠페형 SUV 실루엣
911보다 넓은 타이어
포착된 시험 차량은 전형적인 쿠페형 SUV 실루엣을 갖추고 있다. 루프는 낮고 매끄럽게 이어지며 후면 유리는 날렵한 각도로 떨어진다. 차량 외관에는 팝업 방식의 도어 핸들, 대구경 알로이 휠, 조수석 리어 패널에 충전구가 적용됐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은 대용량 출력에 대응하는 제동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장비로 보인다.
장착된 타이어는 앞 285/40 R22, 뒤 325/35 R22로 구성되며 이 수치는 포르쉐 911 GT3 RS의 타이어보다도 넓은 수치다. 접지 면적을 넓혀 고속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성능을 끌어올리는 셋업인 셈이다. 휠과 타이어 모두 콘티넨탈에서 공급되며 고속 영역 주행 성능을 고려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아직 인테리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고급 소재와 디지털 중심의 구성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외부 구성 외에도 무게 배분, 공력 성능, 냉각 성능까지 고려한 설계가 엿보인다. AMG가 추구하는 컨셉이 파워트레인만이 아니라 전체 설계 전반에 걸쳐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반응이다. 이 차량은 EQS SUV와의 차별성을 확실히 하면서도 동일한 전동화 계보를 공유하는 AMG 특화 모델로 등장할 전망이다.


축 방향 모터와 800V 플랫폼
출력은 1,000마력 이상까지?
신형 GT SUV의 가장 큰 특징은 구동 방식이다. 메르세데스는 일반적인 방사형 모터가 아닌 YASA가 개발한 축 방향 플럭스 모터를 도입한다. 해당 모터는 개당 약 24kg 무게로 473마력과 약 81.6kgf·m의 토크를 발휘하며 2기 이상 탑재될 경우 시스템 출력은 1,000마력 이상으로 추정된다. AMG가 이를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모듈형 설계를 통해 유연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은 AMG 전용인 AMG.EA로 800V 전압 구조에 약 100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EQS보다 빠른 충전 속도와 안정적인 고출력 운용을 가능케 한다. 배터리 셀의 구조와 냉각 방식은 비공개 상태지만 내구성과 성능 모두를 고려한 설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충전 시간 단축과 트랙 주행 대응력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내는 하이퍼 스크린 구조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 계기판, 중앙 인포테인먼트,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3스크린 레이아웃이며 EQS SUV와 유사한 방식이다. 알루미늄과 카본 파이버 소재를 적절히 조합해 고급감과 스포티함을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이 차량은 이르면 2027년형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며 로터스 엘레트레, 포르쉐 카이엔 EV 등과 경쟁할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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