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테스트카 포착돼 화제
벌써 신차 준비 중?
현대차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번째 모델이다.
이후 E-GMP는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와 중형 세단인 아이오닉 6에 이어 준대형 SUV인 EV9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양 및 세그먼트에 활용되고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 2021년 4월 본격 판매가 시작돼 올해로 출시 2주년을 맞았다.
현대차그룹 주요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주기가 3년 내외로 짧아진 만큼 아이오닉 5는 내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벌써 프로토타입이 포착돼 화제다.
EV6도 포착된 바 있어
필드 테스트 초기인 듯
지난 13일 네이버 블로그 ‘우주선을 타는 지구인’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5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추정되는 프로토타입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블로그에는 지난달 28일 기아 EV6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EV6와 아이오닉 5 모두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모델인 만큼 두 프로토타입이 함께 필드 테스트에 투입된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사진에 따르면 해당 프로토타입은 두꺼운 위장막에 둘러싸여 구체적인 디자인 변화를 유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통상적인 페이스리프트의 변경 사항이 그렇든 전후 범퍼 및 램프 디테일이 달라질 것으로 추측된다. 측면에서 봤을 때 현행 모델의 휠이 그대로 장착된 것으로 보아 아직 초기 프로로타입(P1)일 가능성이 크다.
북미형 테일램프 장착
리어 와이퍼 적용될까?
후면부는 위장막에 더욱 철저히 가려졌다.
하지만 14일 공개된 아이오닉 5 N에 뒷유리 와이퍼가 적용된 것으로 보아 페이스리프트 모델 역시 같은 사양 탑재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현행 모델은 와이퍼 없이 주행풍이 스포일러 아래로 들어와 빗물이 씻겨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됐으나 실제 효과는 미미했고 오너들이 불만이 적지 않게 이어지는 상황이다.
한편 테일램프는 익숙한 듯하면서도 어딘가 낯선 느낌이 들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델과 비교했을 때 브레이크등 점등 패턴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이오닉 5 테일램프의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은 상하 4줄의 LED로 구성되어 있다. 내수형은 상단 3줄이 미등 및 브레이크등, 하단 1줄이 방향지시등으로 작동하나 북미 수출형은 4줄 모두 미등, 브레이크등, 방향지시등을 겸한다. 따라서 브레이크등이 널찍하게 점등되는 해당 프로토타입은 북미형 부품을 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없어서 아쉬웠던 루프랙
부분변경에는 탑재된다
당장 눈여겨볼 만한 변화는 루프에 있었는데, 현행 모델에는 없는 루프랙(루프레일)이 탑재된 모습이다.
아이오닉 5는 전용 전기차 특유의 널찍한 실내 공간과 고전압 배터리 팩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쓸 수 있는 V2L을 갖춰 차박, 캠핑 등 레저 활동 시에도 활용도가 높다. 다만 루프랙이 없어 루프박스나 루프탑 텐트 등을 설치하기 어렵다는 점이 옥에 티였는데 신형은 마침내 이러한 부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판매 중인 국산 SUV 상당수가 그렇듯 엔트리 트림에는 루프랙이 탑재되지 않고 중간급 트림 이상부터 기본 사양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아직 필드 테스트 초기이며 당장 파생 모델인 아이오닉 5 N의 출시가 먼저인 만큼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 예정 시기는 예상이 어렵다. 향후 새로운 소식이 전해지길 기대해 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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