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결국 쏘나타 N 준비 중?
샅샅이 살펴본 결과는요..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존재감이 그 어느 때보다 뚜렷한 요즘이다.
지난주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행사를 통해 공개된 브랜드 첫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단순 신차를 넘어 현대차의 전기차 기술력을 입증하는 결정체에 가까웠다.
일반 대중차 라인업은 물론 고성능 브랜드마저 전동화를 향해 질주하는 만큼 더 이상의 내연기관 N은 없을 것 같은 분위기다. 실제로 아반떼 N이 공개될 당시 업계는 짧고 굵은 내연기관 N의 역사를 해당 모델이 마무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최근 포착된 한 대의 차는 이러한 예상을 산산이 깨부순다.
빨간색 사이드 스커트
쏘나타 N이라는 증거?
지난 19일 네이버 남차카페에 정체 모를 프로토타입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프로토타입은 얼핏 쏘나타 디 엣지로 보이지만 현재 판매 중인 사양과 확연히 다른 부분이 몇 군데 확인된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사이드스커트다. 두터운 위장막으로도 가리지 못한 해당 프로토타입의 사이드스커트는 어딘가 익숙한 빨간색 포인트가 들어간 모습이다.
이는 앞서 출시된 벨로스터 N, 아반떼 N, 코나 N, 그리고 최근 공개된 아이오닉 5 N 등 N 모델에 적용되는 시그니처 디자인이다. 현재 쏘나타, 코나, 투싼에서 디자인 패키지로 운영되는 N 라인 역시 스포티한 사이드스커트가 적용되지만 빨간색 포인트가 들어가지는 않는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프로토타입이 쏘나타 N 라인의 상위 사양, 즉 쏘나타 N이 아니냐는 반응을 내놓는다.
대구경 듀얼 머플러 팁
테일램프가 이상하다
후면에서도 특이점을 찾아볼 수 있다.
쏘나타 N 라인은 한쪽에 머플러 팁이 두 개씩 배치된 트윈 듀얼 머플러가 적용되지만 해당 프로토타입은 비교적 직경이 큰 머플러 팁이 하나씩만 달려 있다. 혹자는 이를 두고 벨로스터 N과 코나 N, 아반떼 N 등 내연기관 N 모델 역시 같은 구성을 갖췄으니 해당 프로토타입이 N 모델일 것이라고 추측하지만 그렇지 않을 확률이 더 높다.
초기 프로토타입은 배기 라인을 길게 뺀 테스트용 부품을 달고 주행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쏘나타 디 엣지 출시 전에 포착된 N 라인 프로토타입 역시 이와 같은 부품을 단 모습으로 포착된 바 있다. 또한 머플러 팁 주변 범퍼 디자인은 N 라인처럼 트윈 머플러 팁과 더 잘 어울리는 형태임을 알 수 있다.
테일램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내수형은 트림과 관계없이 전후 방향지시등, 후진등이 모두 LED다. 하지만 해당 프로토타입은 후진등이 벌브 타입이며 후면 방향지시등 점등 그래픽이 다른 것으로 보아 이 역시 벌브 타입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해당 프로토타입은 별도 디자인이 적용되는 수출형 모델일 수도 있다. 북미 시장은 LED 램프 선호도가 우리나라만큼 높지 않아 같은 모델이라도 벌브 타입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N 라인보다 상위 사양인 N 모델에 굳이 저렴한 벌브 타입을 넣을 이유도 없을 것이다.
평범해 보이는 브레이크
이 차의 진짜 정체는 뭘까?
휠은 N 라인도 아니고 일반 모델 인스퍼레이션 사양에 적용되는 18인치 휠이지만 딱히 신경 쓸 필요 없다.
초기 프로토타입은 기존 모델의 휠이 달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브레이크 캘리퍼다.
빨간색 도색이 들어가 사이드스커트와 함께 스포티한 느낌을 내지만 정작 캘리퍼 형태와 사이즈는 N 라인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캘리퍼에 N 로고가 붙는 벨로스터 N, 코나 N, 아반떼 N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크게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해 볼 수 있겠다.
첫 번째는 수출형 전용 디자인 패키지일 가능성이다. 우선 쏘나타 디 엣지는 아직 해외 판매가 개시되지 않았다. 또한 전기형 쏘나타 N 라인의 경우 국내 미출시 사양인 ‘나이트 에디션’이 북미 시장에서 1,000대 한정판으로 판매된 바 있다. 두 번째는 이 모든 예상을 깨고 쏘나타 N이 등장할 가능성이다. 사실 가능성보다는 막연한 기대에 가깝지만 말이다. 만약 쏘나타 N이 출시된다면 어떤 스펙으로 나올지 상상해 보며 글을 마친다.
댓글3
카탈레아
잘보고갑니다 ~
카탈레아
잘보고갑니다
카탈레아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