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 SUV ‘아이오닉 9’
외장에 이어 실내 티저도 공개
예상도, 스파이샷과 비교했더니
현대차그룹의 두 번째 준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이 출격을 앞뒀다.
기아 EV9과 대적할 해당 신차는 내부 사정으로 출시가 미뤄지면서 이달 열리는 LA 오토쇼에서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그만큼 아이오닉 9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인내심도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을 것이다.
이에 현대차는 티저 이미지를 하나, 둘씩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내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렌더링 이미지 형태의 외장 티저가 공개됐으며, 11일에는 쇼츠 영상을 통해 실내 모습이 일부 드러났다. 짧은 영상 내에 다양한 실내 모습이 담겨 흥미를 더하는데, 지금껏 포착된 프로토타입, 예상도와 대조해 디테일을 살펴봤다.
예상도와 유사한 전면 디자인
일부 디테일한 차이점 확인돼
외장 디자인은 그간 숱하게 올라온 신차 예상도와 대부분 유사하게 나온다고 봐도 무방하다. 심리스 호라이즌 DRL과 픽셀 형태의 LED 방향지시등, 범퍼 양쪽에 세로형으로 배치된 LED 헤드램프가 눈길을 끈다. 양쪽 헤드램프를 연결하는 블랙 하이그로시 패널은 전기차임을 강조하며, 어렴풋이 보이는 보닛, 휠 아치 캐릭터 라인은 콘셉트카 ‘세븐’과 유사하다.
다만, 일부 디테일에서 예상도와 차이가 확인된다. 먼저 예상 디자인의 전면 블랙 하이그로시 패널은 내부에 흰색 직사각형 테두리가 적용돼 있다. 하지만 티저로 드러난 실물에서는 해당 요소를 찾아볼 수 없다. 다만 패널 전체가 검게 마감되지는 않았으며, 내부에 레이더 센서 등 주행 보조 시스템 관련 부분이 탑재됐을 가능성이 있다.
쾌적한 2열 거주성 기대
릴렉션 컴포트 시트 탑재
다음은 실내다. 이번 티저에서는 뒷좌석 공간을 비중 있게 담아 아이오닉 9의 쾌적한 실내 공간을 강조했다. 앞서 초기형 프로토타입의 실내 모습이 유출된 바 있는데, 대부분 요소가 큰 변화 없이 그대로 적용됐다. 도어 트림은 타원형 디자인과 투톤 색상 적용으로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실내 도어 캐치는 원형 디자인이 적용돼 호불호가 제법 갈리는 분위기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9은 사양에 따라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다. 티저 이미지 속 차량은 2열 독립 시트가 탑재된 6인승 사양으로 보인다. 반면, 사진 속 프로토타입은 2열에 벤치 시트가 적용된 7인승으로 각 사양을 간단히 비교해 볼 수 있다. 6인승은 아이오닉 5, 스타리아 라운지 등에 탑재된 릴렉션 컴포트 시트의 적용을 예상할 수 있다. 도어 트림과 마찬가지로 시트에도 투톤 색상이 적용되는데, 독특하게도 등받이 하단에서 색상이 나뉜다.
이미 드러난 운전석 모습
이달 22일 실물 공개 예정
아직 티저로 공개되지 않은 운전석, 후측면부도 살펴봤다. 운전석 역시 스파이샷으로 디자인이 일부 드러난 바 있다. 3 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싼타페의 것과 유사하다. 운전석에서는 레그 레스트와 함께 릴렉션 컴포트, 조절형 사이드 볼스터 등의 존재가 확인된다. 이 외에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컬럼식 변속 셀렉터, 디지털 사이드미러 등 현대차 최신 사양이 대거 들어갔다.
후면부는 기존의 현대차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디자인이 기대된다. 이번 신차의 기반인 ‘세븐 콘셉트’는 글라스 테일게이트와 그 주위를 두르는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아쉽게도 비용과 안전성 문제로 해당 디자인이 양산차에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다만, 테일램프는 보조 제동등과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은 물론 밤길에 시인성까지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22일(현지 시각)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9의 실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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