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아주자동차대에
8천만 원 장학금 지원
교육용 렉서스 LC까지 기증

토요타가 미래 자동차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3월 25일,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아주자동차대학교를 방문해 장학금 8천만 원과 교육용 차량으로 고성능 쿠페 렉서스 LC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산학협력을 통한 전동화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장학금 전달식은 토요타의 글로벌 산학 프로그램인 ‘T-TEP(TOYOTA Technical Experience Program)’의 일환으로, 아주자동차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병진 한국토요타 부사장, 한명석 아주자동차대학교 총장 등 주요 인사 약 20여 명이 참석해, 양측의 지속적 협력을 재확인했다.
T-TEP 통해 실무형 인재 양성
일본 연수·인턴십 연계도
한국토요타는 지난 2020년 아주자동차대학교와 T-TEP 협약을 체결한 이후, 전동화 아카데미 운영, 실습 차량 기증, 부품 지원 등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모터스포츠 전공을 개설한 아주자동차대학교와의 연계는 토요타의 브랜드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이번 장학금 지원은 단순한 재정적 후원을 넘어, 학생들에게 일본 현지 연수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여기에 토요타·렉서스 딜러사와의 인턴십도 연계돼, 졸업 후 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정비 전문가 및 서비스 인력 양성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이병진 한국토요타 부사장은 “탄소중립 실현과 모터스포츠 기술을 바탕으로 더 나은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토요타의 철학이, 열정 있는 학생들과 함께할 때 더욱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재 육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성능 차량 실습까지
현장에서 만난 ‘브랜드의 감성’
이날 행사에서는 ‘토요타·렉서스 익스피리언스 데이’도 함께 열려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교육용으로 기증된 렉서스 LC를 비롯해, 경량 스포츠카 토요타 GR86 등을 직접 운전하며 주행 감각과 기술적 특징을 체험할 수 있는 드라이빙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단순한 시승을 넘어, 브랜드 기술력과 주행 감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실습형 행사로 마련됐다. 참가한 학생들 다수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차량을 체험할 수 있어 실무 이해도가 훨씬 높아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토요타는 앞으로도 T-TEP를 통해 국내 자동차 관련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이미지 개선을 넘어, 전동화 및 서비스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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