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발생하는 산불 피해
주민들 생활 안전 위해서
현대자동차그룹 20억 원 전달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군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성금과 실질적인 구호 활동에 나섰다.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과 현장 복구를 위한 맞춤형 대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3월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재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목적이다. 특히 이번 지원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그룹 차원의 복합적인 현장 대응 전략이 더해지면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움을 약속했다.
세탁·방역차량부터
소방관 휴식 차량까지
현대차그룹은 단순 성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피해 지역에 직접 투입되는 구호차량 지원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오염된 이불이나 옷을 즉시 세탁하고, 화재 이후 바이러스 및 세균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차량 등 총 6대의 차량이 투입됐다. 여기에 유니버스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 차량’ 2대를 통해 자원봉사자 및 주민의 쉼터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산불 대응에는 기존에 소방청에 기증한 소방관 회복지원차량 4대가 긴급 배치됐다. 이는 현장에 장시간 투입되는 소방관들의 체력 회복과 안전 확보를 위한 것으로, 현대차그룹 특유의 현장 밀착형 CSR(사회공헌활동) 전략이 그대로 반영된 사례다. 단순한 물적 지원을 넘어서, 인적 자원의 회복까지 세심하게 고려한 부분이다.
피해 차량 수리비 50% 할인
자차보험 없어도 지원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차량 소유 고객을 위한 전용 서비스도 마련됐다. 자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도 수리비를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총 지원 한도는 차량당 300만 원 수준으로, 차량 피해로 인한 2차적 고통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현대차·기아 차량 모두 해당 혜택이 적용되며, 피해 사실 확인서만 제출하면 된다.
이처럼 차량 지원은 현장의 실질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대응이다. 화재로 인해 일상 이동 수단을 잃은 이들이 복구 활동과 생업 재개에 있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보여주기식 CSR’이 아닌, 고객 중심 실질적 보상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강릉 산불과 집중호우 등
대형 재해 시 복구 활동 진행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경상권·울산 산불뿐 아니라, 지난해 강릉 산불과 집중호우, 2022년 울진·삼척 산불 등 대형 재해 발생 시마다 발 빠른 지원과 복구 활동으로 주목받아 왔다. 단순히 금액을 기탁하는 수준을 넘어, 매뉴얼화된 긴급 대응 체계와 실질적인 지원 수단까지 마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차량 지원과 구호 활동, 성금 기탁까지 종합적으로 운영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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