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우습다.. 현대차 ‘의문의 SUV’ 신차, 디자인 수준 벌써 ‘대박’

현대차 ‘이니시움’ 공개
넥쏘 후속으로 유력하다
650km 이상 주행 목표

현대차가 이니시움(INITIUM)을 31일 공개했다. 이니시움은 내년 상반기 현대차가 출시할 수소전기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수소전기 콘셉트카로, 현대차 넥쏘의 후속 모델로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이니시움에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 적용되었다. 현대차 측은 스틸 소재의 강인함과 고유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렸으며, 스틸의 강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견고하면서도 안전도를 높인 SUV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SUV 견고함 조화 이룬다

외관 디자인은 대담한 라인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아웃도어 분위기를 강조한 견고한 모습까지 어우러져 새로운 미학을 만들어낸다. 램프 디자인은 현대차그룹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의 아이덴티티를 형상화했으며, 이를 통해 이니시움만의 다채로운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전면부에는 수평 기조의 램프 디자인이 적용된다. 블랙 하이그로시의 글라스와 연결되는 상단 램프는 박시한 레이아웃을 갖췄다. 램프 내부에는 수평의 LED가 두 줄로 배치됐다. 범퍼 측면에는 픽셀 패턴의 램프가 자리한다.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시리즈에도 픽셀 패턴을 활용해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선보인 바 있는 만큼, 고유의 정체성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공기역학적 21인치 휠
범퍼 클래딩 갖춘 측면

견고한 범퍼와 연결되는 펜더 클래딩과 공기역학적인 21인치 휠, 그루브 패턴의 디자인이 측면에 적용된다. 특히 도시적인 감성의 휠과 아웃도어 분위기를 드러내는 펜더 클래딩의 조화가 돋보인다. 사이드 로커 패널 위로는 두 줄의 라인과 오토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이 적용된다.

측면 유리창의 비율은 후면으로 갈수록 날렵해지며 독특한 비율을 만들어낸다. 경사지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과 상단으로 뻗어 올라가는 윈도 벨트 라인이 후면에서 만난다. 후면부에는 별도의 글라스가 배치된 것으로 보이며 끝을 날카롭게 처리한 형상이 차체 라인을 따라 배치된다. 또한 측면 필러를 블랙 컬러로 처리해 글라스가 이어지는 시각적 효과가 연출됐다.

뛰어난 주행 성능 제공
최고 출력 201마력 발휘

현대차는 이니시움을 세 가지 측면에 초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밝혔다. 뛰어난 주행거리와 넓은 실내 및 트렁크 공간, 편의성 및 안전 기능이다. 수소차의 강점인 주행거리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형 수소 연료 탱크가 탑재됐으며,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한 공기 역학적 휠과 저항이 낮은 타이어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65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

성능 면에서는 최고 출력 201마력(150Kw)의 전기 모터가 탑재되며, 부드러운 가속력과 뛰어난 주행성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실내는 2열의 넓은 공간 설계와 편의성에 초점을 뒀다. 리클라이닝 기능을 갖춘 2열 시트와 넓은 도어 개방 각도를 통해 승객의 승하차 시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9개의 에어백 시스템과 충돌 시 안정성을 높인 차체 보강 구조를 갖춰 뛰어난 안전도를 갖췄다. 한편 현대차는 이니시움을 11월 미국 LA 오토쇼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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