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그룹도 결국
전기차 생산 시작 연기
렉서스 LF-ZC EV 연기
토요타, 렉서스 브랜드가 차세대 전기차 생산 시작을 연기한다. 애초 2026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었던 차세대 전기차의 생산 개시 시점을 2027년 중반으로 연기하고 생산 대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함에 따라 좀 더 시간 여유를 갖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차세대 전기차 개시 시점 연기를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 그룹은 애초 2030년에 5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이 가운데 차세대 EV를 170만 대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2026년 전기차 150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바 있다. 그러나 지난 8월 2026년 전 세계 전기차 생산 계획을 기존 150만 대에서 100만대로 변경해 부품 공급 업체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생산 계획도 조정
일본 자동차 업계 최초
아울러 토요타 그룹은 전기차 수요 둔화 추세에 맞춰 세계적으로 생산 규모를 줄이며 북미 생산 계획도 조정에 들어가고 있다. 토요타 그룹은 내년으로 예정했던 미국 내 전기차 현지 생산 개시 시점을 2026년까지 1년 연기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측은 켄터키주 조지타운 조립 공장에서 SUV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려고 계획한 바 있다.
켄터키주 공장은 토요타가 지난 2월 13억 달러(약 1조 7,300억 원)를 들여 세운 북미 최초의 자사 전기차 공장으로 신형 3열 전기 SUV를 생산하려고 계획했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자동차 업체가 북미 지역 생산 계획을 변경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전했다.
2027년 중반으로 연기된
렉서스 LF-ZC EV 모델
이렇게 토요타 그룹이 전동화 전략을 늦춤에 따라 애초 다하라 공장에서 2026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렉서스의 차세대 LF-ZC EV 모델의 생산이 2027년 중반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LF-ZC EV는 쿠페 타입으로 고성능 신형 배터리가 탑재되며 알루미늄 주물을 사용하여 부품을 일체형으로 형성하는 기가캐스트가 도입될 예정이다.
LF-ZC EV는 운행 거리가 이전 모델의 약 2배인 1,000km로 늘어날 예정이며
20분 이내 급속 충전 등 성능이 향상될 예정이다.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인 모델 3의 롱레인지 버전도 주행 거리가 700km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토요타 그룹의 차세대 배터리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성공한다면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렉서스 전동화 상징 모델
저중심 설계와 넓은 공간
LF-ZC EV는 렉서스의 전동화를 상징하는 모델로서 저중심 설계와 넓은 실내 공간을 특징으로 한다. 엔진룸이 불필요한 전기차만의 특징을 살려 Cd 0.2 이하라는 뛰어난 공력 성능과 디자인을 선보인다. LF-ZC EV의 전면부는 현재 렉서스가 차세대 디자인 언어로서 내세우는 요소인 ‘스핀들 바디’가 두드러지게 강조되었고 칼로 자른 듯한 날카로운 형상으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인테리어는 극단적으로 낮게 배치된 프런트 좌석을 통해, 운전의 몰입감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윈드스크린을 적용한 압도적인 개방감을 선사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요크 타입의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 한쪽을 꽉 채우고 있는 돌출형의 초대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물론 양산 버전에서는 상당한 변화가 있겠지만, 이전의 렉서스 모델과는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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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일본이 그렇지 뭐” 이런 국가 전체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는 언어 즉, 이웃 나라를 무시하는 표현은 자제하는 성숙한 표현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반대로 일본언론이 한국을 그런식으로 표현한다면 우리는 기분이 좋을까요?
와 디자인 쎄련 쎄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