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빨라지는 신차 출고
하이브리드 대기는 여전
더 빨리 받을 방법도 있어
한때 심각한 수준이었던 신차 출고 적체 현상이 해소되며 현대차, 기아 등 국내 주요 브랜드의 신차 출고가 빨라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출고 적체가 가장 심각했던 2020년 초의 경우 비인기 모델도 3개월 이상은 물론, 인기 모델은 2년이 소요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도 비교적 오랜 기다림이 필요한 차종이 있다. 바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순수 내연차보다 전자 계통 부품이 많이 들어가며, 공급 대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웬만한 신차는 1~3개월이면 받아볼 수 있는 요즘도 일부 하이브리드 차종은 1년에 가까운 대기 기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아까운 기다림의 시간을 절반가량 단축할 방법이 있어서 주목받는다.
12월 현대차 납기 일정
대부분 2~3달이면 출고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자동차 제조사의 12월 출고 일정이 발표됐다. 현대차의 경우 즉시 출고가 가능한 모델도 있으며, 평균적으로 1개월, 인기 모델도 2~3개월 내외면 출고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먼저 SUV 모델을 살펴봤다. 캐스퍼는 전 사양 1개월, 코나는 전기차가 3주, 가솔린은 1.5개월, 하이브리드는 2.5개월이 소요된다.
투싼 역시 가솔린 1.5개월, 하이브리드 2.5개월에 디젤은 2개월의 대기 기간이 걸린다. 현대차 SUV 중 가장 판매량이 많은 싼타페의 경우 가솔린 1.5개월, 하이브리드 3개월이면 받아볼 수 있다. 곧 풀체인지를 앞둔 팰리세이드는 전 사양 3주 소요된다. 베뉴는 비인기 차량임에도 3~4개월의 납기가 확인된다. 판매 부진에 따라 생산량을 축소한 결과로 풀이된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0개월
‘이 옵션’ 고르면 2배 빨라져
세단은 대체로 더 짧은 기간에 받아볼 수 있다. 쏘나타는 택시 사양(3개월)을 제외하고 3~4주의 대기 기간이 소요된다. 그랜저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택시를 포함한 LPi 사양까지 모두 1개월이면 출고된다. 아반떼는 세단 중 가장 오랜 기다림이 소요된다. 1.6L 가솔린, LPi가 3개월 걸리며, 아반떼 N은 2개월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반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계약 후 출고까지 10개월가량 소요된다. 당장 계약해도 내년 가을에나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서도 N 라인은 그의 절반 수준인 5개월 만에 출고된다. N 라인은 N 감성의 내외장 디자인 패키지로 트림에 따라 69만~100만 원의 추가 비용 지불로 적용 가능하다.
하이브리드가 더 빠른 ‘이 모델’
전기차, 상용차도 함께 짚어보니
끝으로 승합차와 상용차, 전동화 라인업을 짚어봤다. 스타리아 투어러/라운지는 디젤 3.5개월, LPG 4.5개월, 카고는 디젤 2.5개월, LPG 3개월이 소요되며, 하이브리드는 1개월 만에 출고된다. 순수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사양이 함께 판매되는 나머지 라인업과 달리 하이브리드의 납기가 가장 빠르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는 각각 3주, 아이오닉 5 N은 1개월로 전월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넥쏘는 2주일이면 받아볼 수 있다. 포터는 더블캡 자동변속기 사양(1~1.5개월)을 제외하고 전기차와 LPi 모두 즉시 출고가 가능하다. 전기 상용차 ST1은 정확한 납기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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