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계약 열린 팰리세이드
하루 만에 3만 명 넘게 몰려
비싼 사양이 오히려 잘나가
최근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신차의 가격, 사양 공개와 함께 사전 계약이 시작됐다. 그간 국산 신차가 출시됐다 하면 항상 나오는 “너무 비싸다“는 단골 멘트는 신형 팰리세이드 역시 어김없었다. 오히려 다른 신차에 비해 가격 인상 폭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이번 신차의 시작 가격은 4,383만 원으로 기존 대비 500만 원 가까운 인상이 이뤄졌다. 그럼에도 항상 그랬듯 살 사람은 모두 사는 만큼 사전 계약 실적에 이목이 쏠린다. 얼마 전 공개된 사전 계약 근황은 놀라움을 준다. 불경기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무색해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현대차그룹 역대 3위 기록
비싸다 욕먹어도 인기 폭발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신형 팰리세이드 사전 계약 첫날인 20일 하루 만에 3만 3,567건의 계약이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대차그룹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사전 계약 대수라고 한다. 1위는 지난 2022년 8월 출시된 아이오닉 6(3만 7,446대), 2위는 2023년 11월 출시된 기아 카니발 페이스리프트(3만 6,455대)다.
이번 기록은 기존 모델과 대비해도 놀라운 수준이다. 팰리세이드 1세대 모델은 사전 계약 첫날 2만 건의 예약을 기록했다. 신형이 1.5배 이상의 인기를 기록한 셈이다. 세부 사양별 계약 비중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부담스러운 가격에 대한 반발과 달리 고가 사양의 계약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10명 중 7명이 하이브리드
최상위 트림에 60% 몰렸다
최근 신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사양이 인기인데, 신형 팰리세이드는 첫날 사전 계약자의 70%가 하이브리드를 선택했다. 하이브리드가 가솔린 대비 600만 원가량 비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가 크다. 업계는 높은 초기 비용에도 저렴한 유지비, 넉넉한 출력과 정숙성 등의 장점으로 인해 고객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번 신차의 특징 중 하나는 9인승 사양이다. 기존에 없었던 9인승 사양이 추가되며 고속도로 버스 전용 차로 통행, 개인사업자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제도적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에 첫날 사전 계약자의 40%가 9인승 트림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의 선택 비중도 60%에 달했다.
해당 사양 가격은 6천 이상
네티즌 “나 빼고 다 부자네”
이로써 신형 팰리세이드는 가격 인상 폭에 대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고가 사양의 인기가 많다는 것이 드러났다. 하이브리드 사양은 9인승 기준 4,982만 원부터 시작한다.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트림의 시작 가격은 6,186만 원에 달한다. 7인승의 경우 6,424만 원이며, 옵션 몇 개만 더해도 취등록세 포함 실구매가 7천만 원을 넘기게 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 빼고 다 부자인가 봐”. “4천짜리 깡통도 손 떨려서 못 사겠는데 부자들 많네”. “언제부터 현대차 패밀리카가 7천만 원을 넘겼냐”. “어차피 사전 계약일 뿐이고 본계약으로 얼마나 전환될지가 관건이다”. “저 중에 할부 안 끼고 현금 박치기로 사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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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국내소비자에겐 좀 정당한가격 으로판매하세요 오늘날 현대가 이많큼 성장한것도 모두 국내 소비자 득분인것을 잊지말아야 곘쥬
안팔리면 싸지는디...하여간 현기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