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가장 사랑받은
중형 전기 SUV 이쿼녹스 EV
한국에서도 성공할까?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에서 2025년 새로운 전기차 출시를 예고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9, 기아의 EV9 GT 등 쟁쟁한 라인업이 올해 전기차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이라 예상된다. 미국 동급 차량 중 판매량 1위를 자랑하는 쉐보레 중형 전기 SUV 이쿼녹스 EV 역시 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쿼녹스 EV는 미국에서 토요타 bZ4X, 스바루 솔테라, 닛산 아리야와 같은 쟁쟁한 경쟁 모델을 뚫고 당당히 판매량 1위를 기록하였다. 2024년 3분기 기준 9,700대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경쟁 모델에 비해 약 4,000대 이상 많이 팔린 수치이다. 미국에서 뜨겁게 사랑받은 전기차이기에 국내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두 대기업의 합작
두 배 더 뛰어난 배터리
이미 지난 9월, 환경부 자동차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KENCIS)을 통해 주행거리 인증을 완료했다. 인증된 복합 주행거리는 상온 기준 483km로 확인됐다. 도심에서는 최대 519km, 고속도로의 경우 439km의 주행거리를 기록했다. 환경부의 인증으로 주행거리 측면에서 국내 모델들과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됐다.
이쿼녹스 EV는 LG 에너지솔루션과 한국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에서 개발한 86.4kWh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 해당 배터리를 기반으로 전륜구동 모델은 최고 출력 210마력, 최대 토크 33.4kg.m를 자랑한다. 사륜구동 모델은 290마력의 최고 출력, 47.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아웃도어 최적화 공간
국내에는 안 맞는 시스템
이쿼녹스 EV는 중형 SUV 대비 체급이 큰 편에 속한다. 전장 4,836mm, 전폭 1,915mm, 전고 1,613mm, 휠베이스 2,954mm로 중형 SUV에 비해 넉넉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동급 모델인 기아 쏘렌토와 비교해 보면 전장은 25mm, 휠베이스는 140mm 길다. 추가로 748L의 여유로운 트렁크 공간으로 가족 단위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차로 성장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쿼녹스 EV에는 카플레이가 제공되지 않는다. 대신 국내 소비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구글과 스포티파이와 같은 앱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로 구동되는 17.7인치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지만 구글 맵과 음성 서비스 등 국내에서 익숙하지 않은 시스템이 국내 유입 시 어떠한 모습으로 변경될지 주목해 볼만하다.
아이오닉 5, EV6와 경쟁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
해당 차량의 가격은 아직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에서 기본 모델은 34,995달러(약 4,70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할 만하다. 문제는 현재 인증된 주행거리로는 국내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국내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은 상온, 저온 간 주행거리 차가 30% 이내여야 한다. 하지만 환경부의 인증에 따르면 30%를 넘는 주행거리 편차를 보인다.
이쿼녹스 EV는 미국 동급 판매량 1위에 이어 2025년 북미 올해의 차 최종 리스트에 올랐다. 그만큼 경쟁력 있는 모델이지만 국내 시장에서 준중형 전기 SUV 아이오닉 5, 더 뉴 EV6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충분히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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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이건 트렁크가 작다보니 블레이드가 나왔어야 했는데
한국 출시 계획 현재는 없다 앞으로 들어올 가능성도 최소 올 초 이내에는 불가능하고 기약도 없거나 아예 들어올 상황도 아니야!!
한국 출시계획 없는데 제목은 출시되는것 처럼 낚시하지 말고 이런게 가짜뉴스다. 기자야 사실확인 좀 하고 써라. 몇번만 전화해보면 금방 알 수 있는데 노력이란걸 해봐라
쉐보레는 관상용 ㅋㅋ
현기 빠가? 한국 나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