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경제 한파 이어진다
휘발유, 경유 가격 치솟고 있어
유류세 인하 조치도 2월 일몰
고금리와 경제 한파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담도 늘어가는 가운데, 휘발유, 경유 등 기름값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를 비롯해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원유 수입 비용이 증가해 기름값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같은 고환율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인 만큼 당분간 기름값이 떨어지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34.80원으로 조사됐다.
휘발유, 경유 11주 연속 상승
당분간 상승 추세 이어질 듯
지난달 12월 1주 차 평균 휘발윳값은 1,707.12원으로, 30원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경유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의 경유 평균 가격은 1,596.46원으로, 지난달 12월 1주 차 평균 가격 1,567.50과 비교해 마찬가지로 30원 가까이 올랐다. 지난해 12월 22~26일 기준으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가격은 11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문제는 당분간 이같은 기름값 인상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는 점이다. 달러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수입되는 기름값을 낮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곧 일몰을 앞두고 있는 것도 기름값 상승 추세 전망에 힘을 보탠다. 당초 정부는 2024년을 끝으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유류세 인하 일몰 연장했지만
인하 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어
그러나 국내외 유류 가격 불확실성과 고물가와 경기 침체 상황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을 고려해 이를 2025년 2월까지 연장했다. 2021년 11월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시작된 이후로 이번이 13번째 일몰 연장이다. 현재 탄력 세율을 적용하고 있어 휘발유는 698원, 경유는 448원의 유류세가 부과되고 있다. 유류세 인하 전과 비교해 휘발유는 122원, 경유는 133원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이미 3년 넘게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장됐으니 당분간 이를 종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으나, 유류세 인하 폭은 이미 이전보다 줄어든 상황이다. 정부는 2022년 7월, 유류세 인하 폭을 37%로 높인 뒤 2023년부터는 25% 축소했다. 2024년 7월에는 휘발유 20%, 경유는 30%로 낮춘 뒤 동년 11월부터 휘발유는 15%, 경유는 23%로 재차 축소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눈길 돌려도
이 역시 올해부터 구매 부담 증가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에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도 증가했으나 이마저도 구매 부담이 늘었다. 올해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은 작년까지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부가세 등을 포함한 세금 혜택 143만 원과 취득세 40만 원 등 183만 원의 세제 혜택이 주어졌으나, 올해부터는 개별소비세 70만 원의 혜택만 주어진다. 이에 따라 이전보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하기 위해선 80만 원을 더 내야 하는 셈이다.
전기차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2일 2025년 전기차 보조금안을 발표한 환경부는 국고 보조금은 최대 650만 원에서 70만 원 감소한 58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으며, 주행거리와 가격 기준 등을 강화하면서 상대적으로 100%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대상도 축소됐다. 기름값을 비롯한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지원은 축소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2
ㅇ
이재명
경제가 파탄지경인데 이재명이 이놈은 대통팔이에 정신없으니, 이놈 지지하는 개 쓰레기들 때문에 나라가 아작난다 다른이들이라도 정신차려라, 전쟁나면 전라도야 빨갱이니 찰싹 붇으면 되지만 멍청한 경상도는 이용만 당하다 파탄이다 정신 못차리면 이지경된다는걸 생각좀 하고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