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최근 LA 트럼프 호텔서 폭발
밝혀진 폭발 원인이 충격이다
미국 LA에 소재한 트럼프 호텔 로비에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차량이 폭발했다. 이번 폭발 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주변에 있던 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테슬라 측은 곧바로 선임 엔지니어들 파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나섰다. 조사 결과는 다소 충격이었다. 차량 소화 이후 확인해 본 결과, 적재함에 다량의 발화성 물질의 잔해가 확인된 것이다.
폭발 사고를 일으킨 사이버트럭 차량은 개인 자가용이 아니라 Turo 라는 회사에 소속된 렌터카로 밝혀졌다. 이제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본인의 SNS를 통해 ‘테러 행위로 보인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사건이 일어나기 몇 시간 전 뉴올리언스에서 벌어진 포드 픽업트럭 자살 폭탄 테러 의심 사건에 얽힌 F-150 모델도 같은 회사의 소속 렌터카라는 점이 밝혀졌는데, 일론 머스크는 이를 두고 ‘두 사건이 어떠한 방식으로든 연관되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올리언스 테러 사건
IS의 깃발도 발견되어 논란
한편, 뉴올리언스에서 벌어진 트럭 테러 사건의 범인이 특정되었는데, 범인은 퇴역한 미군으로 알려졌다. 범인이 운전한 포드의 트럭 안에서는 이슬람 극단 세력이라고 알려진 IS의 깃발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군 출신 범인이 퇴역하기 전에는 정보 기술 전문가로 복무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오랜 시간 체계적으로 준비된 테러로 보인다는 뜻이다.
만약 이 사건이 테러로 밝혀진다면, 대통령으로 재선된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저항으로 보인다. 실제로 트럼프 호텔은 도널드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는 기업인 트럼프 그룹에서 운영하는 호텔이다. 두 개의 사건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사이버트럭 화재 사건은 발 빠른 대처로 차량 내부에 있던 1명을 제외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뉴올리언스의 트럭 사건은 30명이 다치고 15명 이상이 숨지는 매우 비극적인 사건이기 때문이다.
다만 사고로 인한 화재도 있어
조지아주에선 자연화재?
이번 사건의 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겠지만, 적재함에 발화성 물질이 실려있었고, 이는 운전석에서 조종할 수 있게 장치되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발표가 있어 사이버트럭의 자체적인 발화 및 폭발이 아닌 것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해서 사이버트럭이 화재 사고에서 자유롭다고 보기엔 어려운 점도 있다. 연석을 들이받는 사고 이후 화재로 이어진 사례 역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차량 화재와 같다고 본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차주로선 불안한 부분도 있을 수밖에 없다.
한편, 조지아주 한 거리 테슬라 판매점에 세워져 있던 사이버트럭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적재함이 불에 타버리는 사고도 있었다. 12월 30일의 일이다. 늦은 밤과 새벽 사이에 벌어진 사고였고, 방화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담당 소방관의 발언에 따르면, ‘차량의 배터리가 최초 발화점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어서 ‘조사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라고 끝맺었다.
전 세계적 전기차 캐즘
더욱 설계와 품질관리 힘써야
항상 테슬라의 신차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매우 관심의 대상이다. 그만큼 혁신적이고, 파격적이고, 새로운 디자인을 앞세우지만, 그 이면에는 아쉬운 품질관리가 항상 지적된다. 전기차는 최근 폭발적인 수요로 시장의 대세로 떠올랐지만, 그만큼의 화재 사건과 품질 이슈로 인해 캐즘 현상이 빠르게 시작되었다. 일시적인 수요 둔화라고 하지만 언제 불이 나거나 도로에 멈출지 모르는 자동차를 운용하는 일은 안전에 치명적이라, 이 수요 둔화가 일시적일지 아닐지는 확답할 수 없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인천 청라에서 생긴 벤츠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인해 배터리 제조사와 관련된 논란이 매우 크게 번졌다. 이 현상은 각 전기차 제조사가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자사 전기차의 배터리 사용 현황을 띄우게 했고, 벤츠의 전기차는 현재도 지하 주차장에 주차할 수 없는 신세가 되었다. 극에 치달은 소비자의 불안감이 만든 이 현상은, 전기차를 설계, 제조하는 제조사에서 더욱 치밀한 설계와 품질관리에 힘써야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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