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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카메라 싹 다 들통났다.. 신형 팰리세이드, 밝혀진 안전성 수준 ‘충격 그 자체’

싹 다 들통났다.. 신형 팰리세이드, 밝혀진 안전성 수준 ‘충격 그 자체’

황정빈 기자 조회수  

팰리세이드 강판 사용 이미지
핫스탬핑 폭 넓게 사용해
승차감 영향 있을까?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subaru790’

패밀리카에 정말 중요한 덕목이 세 가지 있다면 가성비, 공간감, 튼튼함일 것이다. 가성비가 좋아야 허락이 쉽고 공간감이 있어야 어른과 아이 모두 쾌적하고 튼튼해야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 가족을 지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팰리세이드 모델이 1세대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현재도 가격 논란은 가볍게 무시하는 수준의 예약 대수를 보이는 이유는 저것들이 고루 섞여 있는 매력적인 차이기 때문일 것이다.

자동차는 모두 철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므로 어떤 철판을 어느 부위에 사용했는가가 그 차량의 안전성과 성능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이번에 팰리세이드 풀체인지의 고장력강 사용 부위를 알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전반적으로 핫스탬핑과 울트라강을 폭넓게 사용한 모습이 눈에 띄고, 언더바디의 고장력강은 3열의 승차감을 개선해 줄까? 궁금증이 든다. 색상별 구분을 통해 확인해 보자.

팰리세이드 강판 사용 비율 / 사진 출처 = ‘오토스파이넷’
팰리세이드 강판 사용 비율 / 사진 출처 = ‘오토스파이넷’

크럼블 존부터 초고장력
A필러 B필러 핫스탬핑

자동차는 충돌 시 찌그러져서 충격을 흡수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찌그러지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팰리세이드의 차체를 살펴보면 사이드 스탭부터 전면 휠 하우스 하단에 이르는 하단 전면부는 울트라강, 엔진룸과 하우스를 아우르는 상단 전면부는 초고장력강으로 설계되었다. 안전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볼보의 경우 충돌 테스트 시 일명 ‘빗겨 치기’를 하는데, 현대차도 그와 관련된 고민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바퀴가 밀리기 시작하면 운전자를 포함한 탑승자의 하반신이 위험해질 수 있다. 그래서 바퀴가 밀리지 않도록 하우스 하단에 울트라강을 사용하며, 초고장력강이 적당히 찌그러져 충격을 흡수한 이후, 핫스탬핑 된 A필러와 B필러가 남은 충격을 견뎌내며 승객석을 보호하는 구조로 예상된다. 이런 경우 상술한 빗겨 치기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해당 기술은 충돌 후 운전자가 의식이 없을 때 생길 2차 사고까지 예방하고자 고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싼타페 강판 사용 비율 / 사진 출처 = ‘현대차’
싼타페 강판 사용 비율 / 사진 출처 = ‘현대차’

전반적으로 싼타페와 비슷?
플로어 패널 보강 차이점

전반적으로 봤을 땐 싼타페와 비슷하게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N3 플랫폼으로 통칭하는 플랫폼을 공유하기 때문에 기본적 구조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완전히 똑같다고 한다면 상위 모델인 팰리세이드의 안전성을 신뢰할 수 없을 것이다. 차체가 더 크고 무거운 만큼 충돌했을 시 감당해야 하는 에너지가 크고, 더 많은 승객이 탑승하는 9인승도 기획된 만큼 추돌 안정성도 고려해야 했을 것이다.

싼타페를 살펴보면, 1열과 2열 플로어 패널에 일반강이 사용된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팰리세이드는 같은 부위 플로어 패널이 고장력강으로 설계되어 차체 비틀림 강성이나 충돌 안정성 측면에서의 보강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루프에 적용된 보강 빔의 개수는 동일하지만, 팰리세이드의 경우 싼타페 대비 전진 배치 되어있는 점이 엿보인다. 다만 이 특성은 싼타페가 덜 안전한 것이 아닌, 무게 증가에 따른 전면부 충돌 안전 대책의 하나로 설계 변경한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subaru790’
사진 출처 = Youtube ‘IIHS’

모든 기관 싼타페 안전성 호평
팰리세이드도 기대되는 대목

의외라면 의외인 부분이 여기서 밝혀진다. 국내의 충돌 테스트 기관인 KNCAP뿐 아니라, 해외의 유명 충돌 테스트 기관인 Euro NCAP과 IIHS 등에서 실시한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싼타페는 모두 상위권이다. 다만 2열 승객 점수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영상을 확인하면 2열 승객의 경우 충돌 시 목이 크게 꺾여 부상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실제 점수도 그렇게 매겨졌다. 이는 IIHS 기존 테스트에서 변경된 사항으로, 팰리세이드는 이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팰리세이드 역시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고, 심지어 싼타페보다 더욱 보강된 차체 구조로 되어 있어 안전성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싼타페에서 문제가 되었던 2열 승객 부상에 대해서는 차체의 문제라고 하기엔 시트와 안전벨트 설계 문제로 보여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내수뿐만이 아닌 북미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팰리세이드는 과연 어느 정도의 안전성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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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jb@new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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