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등 완성차 업체
온라인 판매 도입한다
15분 만에 신차 산다고?
이제 자동차도 직접 보고 구매하는 시대는 지나간 듯하다. 대다수의 완성체 자동차 업체들이 온라인 판매 방식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부터 시작해 테슬라, 혼다, 폴스타, BMW 등 다양한 기업들이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현대차의 경우 최근 미국 최대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아마존에서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직접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미국에서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 판매량 증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대차 아마존에서
자동차 판매 중
이게 더욱 놀라운 점은 아마존에서 완성차를 판매하는 게 현대차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아마존 내 오토스 코너에서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대차 측은 “2020년대 말까지 온라인 플랫폼 매출이 미국 전체 판매의 30% 이를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CEO 호세 무뇨스는 “자동차 구매에 걸리는 시간을 15분 정도로 단축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대차의 자동차 온라인 판매는 국내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물론 캐스퍼밖에 없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자동차 기업은 어디가 있을까? 바로 테슬라다.
국내에선 테슬라가
온라인 판매 최초 도입
테슬라는 2019년부터 오프라인 딜러망을 탈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차량을 주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성공적인 사례는 다른 자동차 기업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줬고 온라인 판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만들었다. 혼다 또한 2023년 4월을 기점으로 온라인 판매 비즈니스로 전환했다.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승 신청은 물론 견적 산출, 계약과 결제 등 자동차 구매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폴스타 역시 마찬가지이며 BMW도 특별 한정 모델, 전기차는 온라인으로 판매 중이다. 지난해엔 볼보도 여기에 동참했다. 국내 60대 한정인 XC60 윈터 에디션을 온라인으로만 판매했고 이는 2분 만에 완판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온라인 판매
점점 확대될 예정
자동차 온라인 구매, 왜 이렇게 흥행하는 것일까? 기술적 발전, 비용 절감, 고객 편의성 증대가 한몫한다. 또 인건비와 유통비, 관리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 자동차를 판매하기 위해선 인력이 많이 필요하고 그만큼 돈도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는 인력값이 들어가지 않는다. 오히려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기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할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득이다.
고객 역시 온라인으로 본인이 사고 싶었던 차종을 쉽게 비교 분석할 수 있으며 주문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무엇보다 바쁜 현대인에게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다는 건 큰 메리트로 작용한다. 그러나 뭐든지 단점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아직까지 많은 소비자가 시운전을 원하는데, 만약 온라인 구매를 하게 되면 시운전은 불가능하게 된다. 무엇보다 현대차 같은 국산차 기업의 경우 온라인 판매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판매 노조이다. 노조는 온라인 판매가 자신들의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하며 시장 질서를 해친다는 입장을 주장, 이를 반대하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의 국산차 기업이 당장 온라인 판매를 할 확률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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