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 성능 훌륭한 스포츠카
의외로 엔진 반응은 느리다
엔진 반응 속도 빠른 차량은?
고성능 엔진을 탑재하고 짧은 시간에 고속 주행을 성공시키는 차를 떠올리라는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은 스포츠카를 떠올릴 것이다. 그 성능과 목적성이 뚜렷하기에 고속 주행과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원하는 사람들은 주저할 것 없이 포르쉐 차량과 같은 스포츠카를 선택하는데, 의외로 스포츠카보다 훌륭한 주행 성능을 보여주는 차량이 있다고 한다.
특히 최근 나오는 스포츠카들은 터보엔진을 탑재해 자연스레 ‘터보랙’ 현상이 발생하여 성능 발휘에 아쉬운 반응인데, 일본의 소형차가 포르쉐의 스포츠카 718 카이맨을 앞지르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혀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과연 어떤 차가 포르쉐를 앞질렀을까?
제로백과 롤링 스타트 기록 달라
가장 느린 차량은 포르쉐 카이맨
해외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인 ‘CarandDriver’에서 주행 중 엔진의 반응속도를 측정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는데, 0km/h에서 100km/h까지의 속도를 측정하는 제로백과 8km/h에서 1
00/km/h까지의 속도를 측정한 기록에서 눈에 띄는 차이점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실험 결과 시속 8km/h에서 100km/h까지 주행 테스트에서 가장 느린 반응 속도를 보여준 차량은 6.4초를 기록한 2020년식 포르쉐 718 카이맨 터보 모델이었다. 제로백이 약 4.4초가 소요된 것에 비해 약 2초 정도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터보차저 엔진 반응 느리지만
일본 차량 3종은 큰 차이 없다
이와 같이 롤링 스타트 상태에서 성능이 더 떨어지는 차량은 2020년식 BMW M235i xDrive와 2024년식 포르쉐 카이엔 쿠페 터보 GT가 있었다. 제로백보다 더 느린 기록을 보유하게 된 이 차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는데,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 것이다.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했다고 무조건 기록이 늦춰진 것은 아니다. 가장 엔진 반응성이 뛰어난 터보 파워트레인 5종 중 3종은 마쓰다 CX-90, 스바루 레거시 스포츠, 스바루 아웃백 투어링 XT로 일본 차량은 기록 차이가 0.2초, 0.3초 정도밖에 나지 않았다.
가장 엔진 반응성 뛰어난 차량
일본 미쓰비시 미라지
반면 가장 엔진 반응성이 뛰어난 차량은 2017년식 미쓰비시 미라지 G4 모델이 차지했다.
제로백은 12.8초를 기록했지만, 8km/h에서 100km/h까지 주행 속도는 약 12.7초로 0.1초 단축된 모습을 보였다. 그 밖에도 혼다 오딧세이 엘리트와 혼다 파일럿 트레일 스포츠 모델이 엔진 반응성이 뛰어난 모델로 기록되었다.
특히 미쓰비시 미라지는 자연 흡기 엔진을 탑재한 소형 경차로 포르쉐 카이맨과 완전히 상반된 용도의 차량이라 더욱 눈에 띄는 모습이다. 북미 시장에서 가격 대비 성능이 좋기로 유명하지만 동시에 재미없는 차로도 소문이 나 있는 독특한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쓰비시 미라지는 단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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