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카 튜닝 업체 헤네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튜닝하니
1,005마력 ‘괴물 SUV’ 탄생했다
1991년부터 미국 머슬카 모델들을 튜닝해 왔던 미국의 자동차 튜닝 및 하이퍼카 제작사인 헤네시는 최근 미국 고급 SUV 브랜드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 V를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에스컬레이드 V는 미국에서 가장 큰 차량이자 가장 고성능 모델인데, 이미 V8 6.2L OHV에 슈퍼차저를 장착한 LT4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628마력, 최대 토크 90.2kg.m를 발휘한다.
헤네시는 새롭게 제작된 차량의 이름을 H1000 에스컬레이드 V로 명명했다. 이름에 H1000이 붙는 이유는 업그레이드된 에스컬레이드 V가 최대 1,005마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재탄생한 모델은 람보르기니 우라칸 EVO와의 직선 경주에서 막상막하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디자인 변경은 없었지만
거의 모든 내부 장치 변경
H1000은 이와 같은 성능을 내기 위해 내부에만 신경을 쓰고 추가적인 디자인 변경을 하지 않았다. 아예 차체를 변경하지 않는 한 현재의 디자인이 가장 공기 역학적이며, 가장 가볍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 판매가 되는 H1000에는 기본 에스컬레이드 V 측면에 부착되어 있는 V로고와 캐딜락 로고 밑에 H1000이라 적힌 로고가 부착되었다.
H1000의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같은 6.2L V8 엔진을 사용했지만, 더욱 강력해진 슈퍼차저를 새로 탑재해 최대 출력은 1,005마력까지, 최대 토크는 121.94kg.m까지 상승했다. 이런 성능은 보통 슈퍼카들이 발휘하는 성능으로 최근 페라리가 출시한 헤일로 카인 F80이 1,184마력을 발휘하니, 얼마나 강력한 수치인지 실감이 갈 것이다.
무게 또한 1.2톤 줄였다
빠른 속도에도 안정감 있어
H1000은 고유량 공기 유도 시스템, 리프터와 푸시로드 등을 개선하여 공기가 V8 엔진을 더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맞춤형 캠축, 포팅 실린더 헤드, 고성능 스로틀 바디를 새롭게 탑재했다. 이를 통해 기존 에스컬레이드보다 약 1,200kg 정도의 무게를 덜어내 강력한 성능에 한몫했다.
헤네시는 H1000이 단순히 직선 도로에서만 강력한 성능을 내기를 바랐던 것은 아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6초 만에 가속이 가능한 H1000은 고속으로 주행하면서도 안정적인 운전을 위해 핸들링 성능을 향상해 흔들림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참고로 함께 경주했던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경우 제로백 시간이 3.3초다.
슈퍼카와 맞먹는 고급 SUV
200대 물량 모두 매진 상태
헤네시의 창립자 겸 CEO인 존 헤네시는 H1000을 “람보르기니 우라칸 등과 경쟁할 수 있는 SUV모델 중 가장 편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7인승 차량은 H1000이 유일하다”고 설명하며, 강력한 성능과 편안한 탑승감을 자랑했다. 현재 H1000은 2023년형과 2024년형 에스컬레이드 V를 각각 100대씩 개조해 200대 만이 판매 중이다.
200대의 차량은 현재 모두 판매가 된 상태이며, 헤네시는 새롭게 2025년형 에스컬레이드 V가 출시되면 이를 기반으로 100대를 추가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모든 H1000은 3년 혹은 약 5만 8천km의 보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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