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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타도 되는 거 맞아?’.. 이젠 뒷유리까지 없앤다는 ‘전기차’ 대체 왜?

‘타도 되는 거 맞아?’.. 이젠 뒷유리까지 없앤다는 ‘전기차’ 대체 왜?

이효정 기자 조회수  

움직이는 스마트폰
되어가는 전기차
이젠 유리까지 없앤다

사진 출처 = ‘reddit’

전기차가 점점 스마트폰화 되어가고 있다. 자동차에 없어선 안 됐던 존재들이 점점 사라져 가는 것이다. 최첨단 기술이 탑재되며 굳이 필요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자동차 뒷유리다. 최근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뒷유리를 없애면서 디자인에 혁신을 가하고 있다.

단지 디자인 때문일까? 도대체 왜 차에 유리를 없애는 걸까? 이유는 바로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전기차의 경우 특히 공기저항이 굉장히 중요하다. 공기저항을 줄이면 줄일수록 차량의 동력 성능, 주행 안정성, 주행 소음을 개선할 수 있기에 그렇다. 전기차 오너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인 주행거리를 늘릴 수도 있다. 그래서 전기차를 만드는 기업들에선 ‘어떻게 공기저항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사진 출처 = ‘reddit’
사진 출처 = ‘reddit’

전기차 뒷유리 없애면
공기저항 줄어 전비 향상

근데 전기차의 뒷유리를 없앤다면? 기술적으로 어떤 걸 탑재하지 않아도 공기 저항을 줄일 수 있게 된다. 그럼 자연스럽게 전비가 올라갈 뿐만 아니라 유리가 없어졌기에 실내 공간을 더욱 넓게 이용할 수 있다. 뒷유리를 없애서 차의 윗면, 뒷면을 같은 소재로 연결시키고 사이드미러 대신 작은 디지털카메라를 달아서 공기와 닿는 면적을 줄이는 방식이다.

사이드미러를 없애는 것만으로 자동차의 공기 저항은 최고 7%나 줄어든다. 이 대표적인 예로 ‘폴스타 4’가 있다. 지난 8월 폴스타는 쿠페형 전기차인 ‘폴스타 4’를 공개했다. 폴스타는 이 차에 뒷유리를 없애고 2열 좌석을 더 뒤쪽에 가깝게 배치했다. 보통 쿠페형 자동차 같은 경우 뒷좌석에 사람이 타면 후방 시야가 잘 안 보이는데 이 차는 유리를 없애고 카메라를 달아 뒷좌석에 누가 타도 운전자의 시야에 문제없게끔 만들었다. 그리고 2열 좌석에 타는 탑승객 또한 공간이 넓어져 편안하게 앉아갈 수 있다.

사진 출처 = ‘재규어’
사진 출처 = ‘재규어’

재규어 ‘타입00’은
유리 거의 없앤 모습

이와 비슷한 차론 재규어의 콘셉트카인 ‘타입00’도 있다. 평범함을 다 갖다 버린 이 차는 보통의 자동차 외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요소를 모두 생략했다. 뒷유리를 없앴고 그 자리에 트렁크 문을 달았다. 사이드미러를 없앤 건 기본이다. 재규어 측은 2026년부터 이 콘셉트 카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만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의 필수 요소나 다름없는 뒷유리들을 완성차 기업에서 과감히 없앤 까닭엔, 기술이 발전하며 유리의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점에 있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카메라로 주변을 살필 수 있는 기능들이 탑재되면서 이제 더 이상 유리를 사용하지 않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뒷유리가 없으면 차체 윗부분과 뒷면의 단차가 사라지면서 공기가 매끄럽게 뒤로 흘러간다. 그 덕에 공기 저항이 줄어 전비가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 ‘reddit’
사진 출처 = ‘현대차’

다른 부품도 없어질 수도
테슬라 ‘사이버 캡’이 예시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유리를 없애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다른 부품도 없어질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미 테슬라 같은 경우엔 자동차의 많은 요소를 없앴다. 사이버 캡에는 운전대, 페달, 뒷유리, 사이드미러가 없다. 이는 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움직이기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2026년 이 차를 양산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국내 완성차 기업에서도 이런 흐름에 적극적으로 따라가는 추세다. 현대차와 기아는 차 후방을 백미러가 아닌 카메라로 보게 하는 ‘디지털 센서 미러’를 도입, 여러 차에 옵션으로 넣어 판매 중이다. 이 디지털 센서 미러는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단 것으로 실내에서 화면으로 양옆을 볼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일반 자동차 미러는 뒤쪽으로 18도까지 볼 수 있지만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경우 29도까지 볼 수 있어 사각지대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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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Leehj@newautopost.co.kr

댓글4

300

댓글4

  • 앞유리도 없애지

  • ㅎㅎ

    뒷유리랑 공기저항이랑 상관있나? 그럴거면 아주 누워서 타는 차를 만들지 ㅋ

  • 디자인이 왜? 그래도 테슬라보다 낫구만.. 요즘 돌아다니는 차 중에 테슬라가 제일 못 생김.

  • 어이가어이네

    보통 차를 구매할때 1순위가 디자인 그럼 자동차 만드는 회사는 당연 디자인 설계를 잘해야 겠지 근데 저게 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인재가 없네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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