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쏘렌토 등극한
기아 소형 SUV ‘쏘넷’
인도에서 폭발적 인기!
기아가 인도 시장에서 출시한 ‘더 뉴 쏘넷‘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차는 ‘리틀 쏘렌토’ 이라 불리며 인도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모델이라고. 기아 인도 판매 법인에 따르면 24년 1월 출시된 부분 변경 ‘더 뉴 쏘넷’은 약 11개월 만에 1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한다. 파워트레인별로 살펴보면 가솔린이 76%, 디젤이 24%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 전체 판매량의 79%에 선루프를 장착됐다.
쏘넷은 기아에서 인도를 전략으로 한 모델이다. 셀토스, 카니발과 함께 인도 국민들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차종이라고. 지난 4월을 기준으로 이 쏘넷은 현지 출시 3년 6개월 만에 40만 대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아는 쏘넷 덕분에 인도 시장에서 놀라운 성장세와 좋은 입지를 구축 중이라고 한다.
고급진 디자인과
최첨단 사양 탑재
그렇다면 도대체 쏘넷에 어떤 매력이 있길래 리틀 쏘렌토 모델이라 불릴 정도로 인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홀렸는지 알아보자. 가장 먼저는 외장 디자인을 꼽을 수 있겠다. 전면부엔 부메랑 모양의 LED 헤드라이트와 인조 알루미늄 장식이 도입돼 유니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준다. 후면 디자인엔 기아의 트레이드마크인 일자형 테일 라이트, ㄱ자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체적으로 마감이 깔끔하다는 점도 인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부분이다.
여기에 최첨단 사양이 장착된 것도 한몫한다. 듀얼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포함, 트림에 따라 갖가지 고급 사양이 탑재됐는데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무선 충전, 통풍 시트, 보스 오디오 시스템, 선루프,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ADAS 등이 있다.
6가지 파워트레인 제공
소비자 선택의 폭 넓어
6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이 제공된 것도 장점이다. 선택의 폭이 넓어 소비자들이 원하는 차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동급 모델 대비 유지 비용이 최대 16%나 저렴해 멀리 내다봤을 때, 보다 돈을 아낄 수 있다. 가성비로 경쟁력을 끌어올린 것이다.
기아의 인도 영업 마케팅 총괄 책임자는 “더 뉴 쏘넷의 성공은 고객의 요구를 이해하고 운전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아의 노력에 기인한다. 이번 판매 이정표는 고객과의 신뢰를 토대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차량을 지속해서 격려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인도에서 엄청난 인기
국내 출시 예정은?
인도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쏘넷, 국내에선 출시가 안 되는 걸까? 기아에서 공식적으로 이렇다 할 입장을 낸 적은 없으나 아마도 출시되지 않을 확률이 크다. 기아는 국내시장에서 쏘넷과 비슷한 모델을 낸 적이 있다. 스토닉이다. 그러나 스토닉은 판매 부진으로 출시 3년 만에 조용히 단종됐다.
그 이유는 일단 스토닉의 위치가 애매했다. 소형 SUV에 속하긴 하나 기아의 셀토스, 그리고 현대차의 코나보단 크기가 작았다.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차급이다 보니 대다수의 사람들은 ‘스토닉 살 바엔 셀토스나 코나를 사지’하며 구매했다. 스토닉의 입지는 자연스럽게 줄어들었고 결국 단종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와 비슷한 케이스가 바로 현대차의 베뉴가 있다. 베뉴 역시 경형 차인 캐스퍼와 소형 SUV인 코나 사이에 낀, 스토닉과 비슷한 크기의 차이다. 22년 10월 23년형 베뉴 출시를 마지막으로 나오지 않고 있어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차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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