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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나라 망신 따로 없네’ 결함 터진 제네시스 근황에.. 아빠들 비상이다

‘나라 망신 따로 없네’ 결함 터진 제네시스 근황에.. 아빠들 비상이다

황정빈 기자 조회수  

ICCU 결함 해외서도 논란
OTA 없이 센터 방문
제네시스 모델 포함

사진 출처 = 왼쪽 ‘Hyundai Ioniq Forum’, 오른쪽 ‘Reddit’

현대차, 제네시스 등이 속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를 잘 만들긴 한다. 분명 해외 언론에서 호평도 받는다. 근데 그만큼 치명적인 문제도 있다. 바로 ICCU 문제다. 전기차의 핵심은 배터리와 모터 딱 2가지라고 봐도 무방한데, 배터리와 관련된 ICCU라는 부품이 국내외로 잡음이 심하다. 고전압 배터리와 보조 배터리 충전을 모두 관장하는, 내연기관으로 치면 ECU 또는 레귤레이터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비유하면 되겠다.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에 ICCU를 검색해 보면 관련 글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어떤 이는 ‘당첨’에 비유하기도 하며 승화하기도 한다. 공통으로 나타나는 증상의 시작은, 차량 하부에서 뭔가 깨지는 듯 둔탁한 소리가 난 이후로 계기판에 온갖 종류의 경고등이 점등되고 운행을 중지하라는 경고 메시지가 출력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국내에서도 OTA로 해결해 보려고 했지만 해결되지 않아 결국 해당 부품을 교체했다는 소비자가 많은 것. 이번 문제는 호주에서 운행되는 제네시스 GV60과 Electrified G80이 포함되었다.

사진 출처 = ‘EVlife’
사진 출처 = ‘에펨코리아’

호주 리콜 대상 542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호주에서의 리콜 대상은 2021년부터 2024년 사이 생산된 542대 대상으로 알려졌다. 판매 대수가 많지 않아 리콜 대상 차량의 숫자도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현대차로선 웃을 일인지 울 일인지 헷갈릴 듯하다. 진짜 문제는 북미 시장과 대한민국 내수시장이다. 국내의 사례를 살펴보면 ICCU 문제는 주행거리가 많을수록 문제가 된다고 하는데, 내수 시장에서 아이오닉 5/6 또는 EV6는 택시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많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11월 무려 20만 대가 리콜되었다. 국내라고 실정이 다르진 않다.
이미 2024년 상반기에 대대적으로 리콜을 진행했고, 12월 9일부터는 2021년 7월 12일부터 2024년 3월 7일 기간에 생산된 기아의 EV6 차량의 리콜이 다시 개시되었고, 상세 내용을 살펴보면 이미 ICCU를 교환하거나 업데이트 조치를 받았어도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하라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사진 출처 = ‘Edmunds’
사진 출처 = ‘Move Electric’

이럴 거면 주행시험은 왜?
소프트웨어 로직 미흡은 맞나?

이쯤 되면 그런 생각이 든다. 이럴 거면 출시 전에 주행시험은 대체 왜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자동차라는 기계 자체가 복잡한 구조와 많은 부품을 조합한 기계 덩어리라 불량이 아예 없을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최근 현대차그룹의 ICCU 문제를 살펴보면 설계결함이 있는 것으로 보일 정도다. 아이오닉 5N과 EV6 GT의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달리라고 만든 차를 타고 달리다가 갑자기 고장이 나타나면 운전자는 패닉상태에 빠지기 십상이다.

또 한 가지 의문은, 공통으로 둔탁한 소리를 듣고 고장이 나서 교환한다고 하는데, 이미 하드웨어가 충격을 입은 것이 아닌가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다. ICCU 내부를 볼 수도 없겠지만 설령 본다고 한들 소비자가 알 수가 없다. 소비자로선 문제가 되는 부품을 교환했는데도 또 고장 나는 상황 이후 차량을 운전하는 모든 순간에 불안할 것이다. 택시의 경우 수리하는 동안 영업 손실이 생겨 치명적이다. 여러모로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 ‘Carexpert’
사진 출처 = ‘현대차’

다른 부품으로 대체 어려워
트랜지스터가 원인?

현대차그룹이 그렇게 입이 마르도록 광고하고 홍보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이 E-GMP 플랫폼의 구성 요소에 ICCU가 들어가 있다. 애초에 E-GMP 전용으로 나온 부품이기 때문에 다른 부품으로 대체하기도 어렵다. 이미 다 완성된 플랫폼에 새로 개발한 부품을 끼워서 맞추는 일은 상상 이상으로 고난도다. 미국에선 징벌적 손해배상 우려도 있는 만큼 현대차그룹은 이를 매우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제출한 원인으로 트랜지스터를 지목했다고 한다.
과전류가 ICCU 내부에 있는 트랜지스터를 손상시켜 12V 저압 배터리의 재충전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한다. 문제는 안 그래도 캐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점이다. 전기차 시대가 열리고 시장을 리드하는 역할로 현대차그룹이 지목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응과 조속한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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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jb@new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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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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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해요 현기

  • 국격이 떨어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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