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재규어
한때 이들을 대표한 XJ220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탄생
한때 재규어 브랜드의 대표 모델로 꼽혔던 XJ220. 해당 모델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모습이 등장, 마니아들 사이 큰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이를 디자인한 이는 디자이너, 카이질 살림(Khyzyl Saleem)이다. 그는 재규어의 전설적인 슈퍼카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과정에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라고 전해 흥미를 돋구었다.
재규어 XJ220은 어떤 모델인가? 해당 모델은 1990년대 초반 재규어가 생산한 한정판 하이퍼카 모델이다. 출시 당시 꽤나 쟁쟁한 모델들과 경쟁을 펼쳤는데, 대표적인 경쟁 모델로는 부가티 EB110과 맥라렌 F1 등이 있다. 물론 경쟁에 있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규어의 첫 슈퍼카로서 상징적인 위치를 차지한 모델임에는 틀림 없다.
익숙한 독창성을 더했다
공격적인 이미지 더한 외관
그렇다면 살림의 손에서 새롭게 태어난 XJ220은 어떤 모습일까? 살림은 XJ220의 디자인을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익숙하지만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기존 XJ220의 슬림하고 우아한 실루엣 대신 더 넓어진 펜더를 적용해 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취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프론트 범퍼에는 DRL이 통합된 추가적인 측면 공기 흡입구와 탄소섬유로 제작된 대형 스플리터가 새롭게 적용되었다. 같은 소재는 과장된 크기의 리어 윙과 앞 유리창 하단에 위치한 시그니처 통풍구에도 사용되었다.
세세한 디테일을 살린
차량의 후면부 디자인
후면부 디자인에서도 과감한 변화가 이루어졌다. 기존의 테일라이트 대신 슬림하고 어두운 LED가 적용되었고, 듀얼 테일파이프가 포함된 대형 탄소섬유 디퓨저가 추가됐다.
특히 재규어 C-X75의 디자인 요소를 일부 차용해 과거와 미래의 조화를 이룬 것이 돋보인다. 새로운 센터락 휠과 더 넓어진 타이어는 차량의 레이싱카다운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V12 엔진 탑재 가능성 존재
새로운 영감이 되어줄 모델
살림은 XJ220을 재해석하며 기존 트윈터보 3.5리터 V6 엔진에 대한 별다른 언급을 꺼내진 않았다. 그러나 그의 디자인은 원래 계획되었던 V12 엔진과 AWD 조합으로 교체될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보여진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러한 변화는 차량의 퍼포먼스 한계치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는 실 제작까진 도달하지 못하고, 디지털 렌더링으로만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디자인은 XJ220 소유자들, 더 나아가 재규어 차량 소유자들에게 차량을 업그레이드할 새로운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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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멋져 버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