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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수준이 다르다’ 역대급 전기차 신기술 준비한다는 페라리 근황

김예은 에디터 조회수  

전동화 기로에 선 페라리
차세대 전기차 모델 위한
뜻밖의 신기술 준비 중?

전기차 신기술을 준비하는 페라리

지난 2014년 출시했던 BMW i8을 기억하는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BMW i8에는 3기통의 빈약한 사운드를 보완하기 위해 사운드 제너레이터가 들어갔다. 당시 사람들은 이를 두고 “인위적이다”라며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전기차에서 외부 스피커를 찾아보기 어렵지 않게 되었다.

내연기관 차량이 성능에 비례해 강력하고 독자적인 소리를 내는 것이 마케팅 포인트였던 것과 동일하게, 전기차 역시 ‘고유한’ 소리를 내는 것이 핵심 기술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는 운전의 재미에 직결된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인 페라리가 차세대 전기차에 들어갈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하는데, 이 내용이 상당히 흥미롭다.

사진 출처 = ‘ferrari’
사진 출처 = ‘ferrari’

첫 번째 특허는 소리 전달 장치
운전자에게 차량의 동작 알린다

페라리는 최근 미국 상표특허청에 새로운 특허를 출원했는데, 이는 페라리가 전기차의 소리를 만들기 위해 단순히 스피커와 같은 저렴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를 가져다준다. 그 중 첫 번째 특허는 ‘소리 전달 장치’이다. 이는 내연기관 차량과 같이, 운전자에게 구동 차축의 동작을 알려 차량의 동작에 본능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낸다.

페라리는 이 장치를 별도의 전기 음향 장치나 스피커 없이 작동되도록 설계했다고 언급했으며, 차량의 구동축에 연결되어 공압식으로 작동한다고 밝혔다. 소리 전달 장치 내에는 별도의 공명기가 있는데, 이는 내연기관의 가변 배기와 동일한 구조로 차량의 외부 사운드를 조절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조용하게 운전하고 싶을 땐 밸브를 닫고, 한껏 달리고 싶을 땐 밸브를 여는 식이다.

사진 출처 = ‘ferrari’
사진 출처 = ‘ferrari’

두 번째 특허는 에어로 혼 시스템
차량 하부에 오르간 파이프 장착해

두 번째 특허는 차량 하부에 장착되는 ‘에어로 혼’ 시스템이다. 페라리는 전기차의 소리를 두고 “전기차의 소리는 일반적으로 거의 들리지 않는다. 고성능 스포츠카를 판단할 때 무시할 수 없는 요소는 소리의 품질이다”라고 설명한다.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고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 페라리는 차량 하부에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하려고 한다. 자동차가 움직일 때 공기가 통과하며 튜브를 진동시키고, 이는 곧 공명을 만들어 낸다. 마치 악기처럼, 길이와 직경이 다양한 튜브가 존재하며 각 튜브들은 음색의 변화를 끌어낸다.

사진 출처 = ‘autogespot’
사진 출처 = ‘carmagazine’

인위적인 소리가 아니라고 한다
전기 페라리는 2026년 발표 예정

페라리는 위와 같은 시스템을 통해 현재의 전기차와 차별화되는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페라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확성기에 의해 인위적으로 재생되는 사운드가 아니고, 차량의 주행 속도에 맞춰 자연스럽게 변화하기 때문에 고성능 스포츠카 운전자의 기대에 부응한다고 한다.

이탈리아 제조사들은 차량의 성능보다는 디자인, 소리, 가속감 등 심미적인 영역에 초점을 두고 개발해 왔는데, 그중 선두 주자 격인 페라리는 적어도 전기차를 ‘대충’ 만들고 싶진 않은 모습이다. 페라리는 순수 전기 슈퍼카를 2026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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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에디터
k_editor@new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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