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이어 예상도 공개됐다
디자인에 벌써 논란 이어지는 중

현대차가 개발 중인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의 최신 예상도가 새롭게 공개됐다. 현행 아이오닉 6는 곡선적인 디자인과 두꺼운 헤드램프, 둔해 보이는 차체 비율 등으로 인해 디자인에 혹평을 사기도 했다. 이로 인해 신형 아이오닉 6의 디자인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예상도는 최근 포착되고 있는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디테일한 변화가 반영됐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신형 아이오닉 6는 현대차의 최신 전동화 기술력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 6 N 역시 출시를 준비 중이다.
더 길어진 보닛, 분리형 픽셀램프
기존과는 전혀 다른 전면부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 디자인이다. 기존보다 훨씬 더 날카롭게 변화한 헤드램프는 좌우 분리형 DRL 형태로 구성되며, 픽셀 기반의 세분화된 조명이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범퍼와 공기흡입구 디자인도 공격적으로 설계됐고, 프론트 오버행을 늘린 보닛의 프로파일은 새로운 느낌을 느낌을 주고 있다.
범퍼 사이에는 블랙 하이그로시와 에어 인테이크가 수평으로 적용되어 시각적인 포인트를 더한다. 이러한 디테일은 공기 흐름과 냉각 성능에 기여하도록 실용적으로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범퍼 디자인 자체는 쏘나타와 다소 흡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신형 아이오닉 6에 스포티한 분위기를 넣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성능 모델로 출시를 준비 중인 아이오닉 6 N은 현대차의 E-GMP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되며, 전후륜에 각각 전기 모터가 탑재돼 사륜구동 구조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출력은 일반 주행 모드 기준 약 600마력, 부스트 모드에서는 최대 641마력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3초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도 증가할 전망
최대 700km 달하는 주행거리
배터리는 84kWh 용량으로 증가될 예정이며, WLTP 기준 최대 700km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전기차임에도 내연기관 감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와 ‘N e-쉬프트’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가상 엔진 사운드와 8단 변속기 감각을 구현해 드라이버에게 기계적인 주행 감각을 제공하며, 아이오닉 5 N에 적용된 바 있는 만큼, 아이오닉 6 N에도 적용이 유력하다.
이는 현대차의 N 브랜드가 전기차 시대에서도 감성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고성능 버전을 넘어, 전동화 기술과 감성적 주행 감각을 모두 갖춘 현대차의 전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용성과 성능을 통해 테슬라, 폴스타 등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며, 더 나아가 N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재정립할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 시점은 2025년 상반기이며, 아산 공장에서 연간 약 6,000대 수준의 생산이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2,000대는 중국 시장에, 나머지는 북미·유럽 및 국내 시장에 공급될 계획이다. 전동화와 고성능이라는 두 축이 만나는 접점에서 아이오닉 6 N은 전기차 시대의 ‘운전 재미’를 다시 정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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