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테스트카 포착
준대형 SUV 아틀라스
국내 출시는 언제쯤?
최근 네이버 남차카페에는 위장 스티커를 적용한 폭스바겐 SUV 테스트카 1대가 포착되었다.
유난히 큰 덩치의 해당 차량은 호박색 차폭등이 적용된 북미 사양 준대형 SUV 모델, 아틀라스로 확인됐다.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2019년부터 국내 시장 도입 소식이 전해졌지만, 공식 출시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중국, 러시아 등 지역에선 테라몬트(이하 아틀라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지난 2017년 최초 출시된 전륜구동 기반 준대형 SUV이다. 상위 투아렉보다 큰 차체와 저렴한 가격을 갖춰 기대감을 모았던 아틀라스, 언제쯤 국내 시장에 등장하게 될까?
지속되는 지연 이슈
하반기 출시 불투명
올해 초 플래그십 SUV 투아렉 연식 변경 모델과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 등 신차를 공격적으로 투입하던 폭스바겐코리아는 하반기 아틀라스 출시를 시사했다. 국내 도로에서 테스트카가 포착되면서 출시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지만, 연내 출고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일일보 보도에 따르면 아틀라스는 당초 하반기 출시가 예정됐으나 폭스바겐의 연이은 출고 지연 이슈와 신차 인증 절차 지체 등으로 인해 출시 일정 조율에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아틀라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5m 넘는 볼륨 모델
I4 터보 엔진 탑재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준대형급 볼륨 모델로 전장 5,037mm, 전폭 1,989mm, 전고 1,770mm, 휠베이스 2,979mm 크기의 차체를 지녔다. 이는 플래그십 모델 투아렉보다 157mm 더 길고 60mm 높은 수치이다. 폭스바겐 그룹 MQB 플랫폼으로 제작된 아틀라스는 기본 3열 7인승 모델과 쿠페형 루프라인을 적용한 2열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 등 2종으로 판매된다.
올해 2월 공개된 아틀라스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3.6L V6 엔진이 단종되어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단일 사양으로 판매된다.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한 파워트레인은 최고 269마력과 최대 토크 37.7kg.m를 발휘하며 미국 EPA 기준 표준 연비는 8.5~9.7km/L 수준이다.
국내 출시 사양 미정
6천만 원대 출시 유력
신형 폭스바겐 아틀라스 대시보드에는 12인치 크기 터치스크린이 중앙에 플로팅 타입으로 탑재되며 운전대 뒤쪽에는 10.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장착된다. 폭스바겐 최신화 기조에 따라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지원하며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도 기본 적용된다.
2024년형 아틀라스는 3분기 북미 출시가 예정되었다. 국내 출시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미형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 가격은 37,725달러(한화 약 4,998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에선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4,890~5,480만 원에 판매되므로 출시 가격은 6천만 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