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에 막힌 전기차 시장
덕분에 수소차 급부상 중
결국 르노 알핀도 합류했다
계속 늘어가는 자동차의 등록 대수,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자동차 개발 이후 계속 이어져 왔던 내연기관 자동차의 퇴출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소차, 전기차 등이 있다. 그러나 환경 보존을 위한 숙명과 개인의 수요는 항상 일치할 수 없다.
아직 일반 대중들은 전기차보단 내연기관 자동차를 선호하며, 전기차 인프라는 아직도 부족하다. 게다가 최근 한국을 비롯한 세계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로 인해 더더욱 전기차 소비는 위축되어 캐즘은 이어져가는데, 이제 자동차 제조사들은 또 다른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 자동차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알핀, 수소 슈퍼카 콘셉트 공개
수소 구동이지만 강력한 성능
분명 예전에도 수소차는 있었지만, 전기차의 급발전과 기술력 부족으로 개발이 뒷전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한국의 현대 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 제조사들이 수소차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도 알핀은 알펜글로우 HY6라는 수소 구동 스포츠카의 콘셉트를 공개하며 새로운 수소의 시대를 보여주었다.
알펜글로우 HY6는 완전히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채택했다. 3.5L 트윈 터보 V6 엔진은 최대 출력 730마력, 최대 토크는 78.51kg.m이란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런 성능을 내는 엔진이 수소로 구동된다는 것이며, 엔진은 4개의 오버헤드 캠 샤프트와 실린더당 4개의 밸브를 갖추고 있다. 또한 연료는 고압 수소 탱크 3개에 기체 형태로 저장된다.
한층 더 현대적인 디자인
환경 파괴 없는 레이싱카
알펜글로우 HY6는 2022년 파리 모터쇼에서 보여준 HY4의 후속 모델로 현대적인 디자인과 기존 HY4의 출력을 두 배 상회하는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전장 5,199mm, 전폭 2,100mm, 높이 1,140mm의 크기를 지녔으며, 재작년 H4의 디자인에서 조금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였다. 올 카본 바디는 그대로지만,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디테일들을 손보았다.
후드에는 추가 흡입구가 만들어졌으며, 엔진 커버는 밖에서 보이도록 투명하게 설계되었다. 리어 데크 또한 전통적인 리어 윙 스타일로 재설계 되었다. 모터 레이싱에 진심인 알핀답게, 알펜글로우 HY6는 성능이나 랩 타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배출가스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제작되었다.
실제 판매도 진행될 듯
세계가 눈독 들이는 수소차
알펜글로우 HY6는 현재 프로토타입으로 아직 개발하고 있는데 알핀은 FLA에게 2028년부터 르망 24시에 수소 연료 레이싱카 부문을 만들어주기를 촉구하고 있다. 또한 알핀측은 이 차량이 단순 컨셉트카, 레이싱카로 제작하는 것이 아닌 실제 도로 주행이 가능한 모델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계속된 시리즈로 제작될 것이란 암시를 주기도 했다.
현대 자동차도 최근 2세대 넥쏘를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며, BMW와 토요타는 수소차 관련 업무 협약을 맺기도 하는 등 세계 각국의 제조사들이 수소차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전 과정에서 배기가스가 아닌 물만을 배출하며, 충전 시간도 전기차에 비해 매우 짧은 수소차는 탈탄소화 작업에 최종 목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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