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은 충전기 모니터링 및 제어, 무선 원격 업데이트 기능을 갖춘 충전기 통합 지원 시스템를 런칭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CISS는 모니터링 및 로그분석, 무선 원격 업데이트, 리셋 기능, 통합 설정 변경이 모두 가능한 충전기 통합 지원 시스템이다.
앞으로 납품하는 SK시그넷 충전기 V2는 클라우드 기반 CISS 기능을 통해 로그 분석을 통한 사전 고장 예방, 원격 업데이트를 통한 유지보수, 충전기 통합 관리 등이 가능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고장 시 각각의 개별 충전기에 원격으로 접속하여 고장 원인 진단을 통해 사후에 CS엔지니어를 파견했다면, CISS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데이터의 종합적 분석으로 사전에 고장을 예방할 수 있다. 주요 고장 원인, 고장 빈도수가 높은 부품, 주요 고장 시간대 및 장소 등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데이터 Sequence 로그 분석을 기반으로 사전 조치를 통해 고장률을 줄이는 것이다. 또한, 모니터링 기능에 충전기 이상 감지 시 담당 CS엔지니어에게 즉시 알림 발송 기능도 추가했다. 기존에는 고장 신고부터 접수, CS엔지니어 파견까지 많은 소요시간이 필요했던 반면, 담당 CS엔지니어에게 Direct 알람 기능을 통해 기존 CS단계를 단축하고, 보다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져 고장으로 인해 방치되는 충전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A/S가 필요한 경우에도 신속한 S/W, F/W 원격 업데이트, 리셋 기능을 통해 CS엔지니어의 현장 방문 및 서비스의 필요성을 줄여 충전기 가동률 및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특히 구성품 단위 상태 모니터링/고장 원인 진단/리셋 기능을 통해 정확하면서도 손쉬운 수리가 가능하다. SK시그넷 관계자에 의하면 이와 같은 CISS 기능을 통해 기존에는 고장 접수부터 출동 기사 파견 및 진단, 수리까지의 최소 4~8일 걸렸던 소요 기간을 원격 업데이트를 통해 즉시 해결하여 가동률 99%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운영 사업자 입장에서도 가동률 향상으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 원격 CS 관리를 통한 운영비 감소, 복수의 충전기 통합 관리 등으로 운영 효율 증대와 운영 안정성 확보의 효과가 있다.
운영 사업자는 수리의 편의성으로 인한 충전기의 운영 시간 및 회전율 증가로 매출 증대도 기대되며, CS엔지니어 파견 감소로 운영비까지 감소한다.
대시보드를 사용하여 충전기 통합 관리가 가능한 것도 추가적인 장점이다. 충전기 상태를 한눈에 확인 가능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충전기 설치 위치, 사용 현황, 가동률, 커넥터/네트워크/파워 현황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복수의 충전기를 운영하는 사업자의 경우 대시보드를 통해 간단한 설정 변경 만으로도 충전기를 일괄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강화된 사이버 보안 기능도 도드라진다. SW/FW 업데이트 시 사용되는 이미지를 CISS 서버에서 암호화하여 패키징하는 과정을 통해 업데이트 이미지 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또한, 충전기 내부적으로는 secure storage를 통해 암호키를 보호하여 안전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전기차가 대중화됨에 따라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사이버보안 경감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철저한 데이터 관리를 통해 데이터의 보안 무결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CISS를 탑재한 SK시그넷 충전기는 미국 Francis Energy에 10월 초 Pilot 설치 완료 및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국내는 Macquarie에 10월 말 적용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 몇몇 CPO 와 적용을 협의 중이며 해외는 Gilbarco Veeder-Root 납품 제품을 통해 올해 안에 적용될 예정이다.
SK시그넷 유병우 연구개발본부장은 “고속도로에 주로 설치되는 급속 충전기 특성상 긴 수리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원격 기술 등 CS의 고도화 및 자동화 필요성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SK시그넷 충전기는 CISS를 통한 철저한 품질 관리로 안정적인 충전환경 제공과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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