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단종된 쏘나타 택시
기존 계약 고객들 날벼락
최소 1,500만 원 더 필요
당장 길거리에서 보이는 택시 중 가장 흔한 차종을 고르라면 현대차 쏘나타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14년 LF 쏘나타를 바탕으로 출시된 쏘나타 택시는 택시 전용으로 판매되는 모든 차종을 아울러 최고의 인기를 누려왔다.
하지만 현대차는 지난 6월 20일 모델 노후화로 인한 부품 수급 문제로 쏘나타 택시를 단종했다.
현행법상 한 차종의 생산 중단 이후 8년 동안 해당 모델의 부품 보유가 의무인 만큼 노후 부품 재고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이에 쏘나타 택시를 구매하려던 계약자들에겐 그야말로 날벼락이 따로 없는 상황이다. 이들은 세단형 택시 전용 모델을 구입하려면 무려 1,500만 원 이상을 더 써야 한다.
더 이상 중형 세단은 없어
그랜저는 3,580만 원부터
업계에 따르면 쏘나타 택시 단종이 발표된 당시 남은 계약 대수는 2만 대가 넘었다. 하지만 7월까지 생산된 마지막 물량은 2,500대에 불과해 1만 7,500여 명에 달하는 계약자는 어쩔 수 없이 다른 모델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기아 K5 택시는 이보다 전인 2021년 단종된 만큼 다른 중형 세단 택시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택시 전용 모델이 나오는 세단 라인업은 기아 K8이나 현대차 그랜저밖에 없다. 해당 모델을 선택하려면 만만치 않은 추가 예산이 들어간다. 단종 직전 쏘나타 택시의 판매 가격은 2,043만 원부터였다. 하지만 그랜저 택시는 고급형 트림 단일 구성인 데다가 판매 가격도 3,580만 원부터 시작한다. 가격 차이만 1,537만 원으로 기존 쏘나타 택시의 1.75배가 더 드는 셈이다.
전기차도 비싸긴 매한가지
현대차 대책은 도움 안 돼
물론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기아 EV6 등 전기차를 택시로 구매해 운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은 여전하다.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한 실구매 가격이 그랜저 택시와 별 차이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부제 없이 모든 요일 운행이 가능하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충전 문제 역시 골칫거리다.
이러한 불만이 이어지자 현대차는 나름의 대책을 내놓았다. 그 대책이란 기존 쏘나타 택시 계약 고객이 그랜저, 스타리아, 아이오닉 5 및 6, 코나 일렉트릭 등으로 계약을 변경하면 50만 원을 할인해 주는 것이다. 모델 변경으로 인한 부담에 비해 할인 폭이 큰 의미 없는 수준인 만큼 고객들의 반응은 냉담한 것으로 전해진다.
택시 전용 모델 나온다
올 상반기 출시 유력해
한 개인택시 기사는 “그랜저가 차도 크고 옵션이 많아서 만족감이 높은 것은 맞다”라면서도 “1,500만 원이나 되는 비용을 더 들이기에는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 택시도 고민해 봤지만 개인택시는 충전 시설이 있는 단독 주택에 살지 않는 이상 충전이 항상 문제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아는 니로 EV 1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한 PBV 모델 ‘니로 플러스‘를 판매 중이다. 해당 모델은 택시 운행에 최적화된 전용 사양과 넉넉한 헤드룸을 갖춰 전기 택시를 고민하는 개인택시 기사 및 법인에 적절한 대안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이러한 택시 전용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댓글6
웃기네ᆢ르쌍쉐똥차 메이커드는 아예 택시도 못만드는 쓰레기 기술이네ᆢ 르쌍쉐도 택시 만들어라. 내라도 쏘나타택시 안만들겠다.
아반떼가 대안인가
50만원이 큰인심쓰는척 웃기네 않사고 다른브랜드구입하지
택시
구형 쏘나타 아니더라도 다른 차로 택시 해도 됨 아이오닉6 ev6는 택시 모델이 따로 있어서 택시 하는것도 아니고 신형 k5, 스포티지 LPG로도 택시 많이 합니다 당연히 부가세 혜택 다볼수있습니다 사무실에 앉아서 인터넷 검색 만으로 기사 쓸라고 하지 말고 대리점에 전화 한통만 해봐도 알수 있는걸…참
그랜저 취소 잘했네 졸지에 택시기사 될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