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자가 정비 유행
비용 절감할 수 있지만
가능한 범위가 있다고?
최근 자동차 자가 정비, DIY를 하려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카센터를 방문해 교환 시 부담스러운 공임비와 행여 바가지를 쓰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스스로 할 만한 정비는 직접 하는 것이다. 셀프로 자가 정비를 하게 되면 차에 대한 지식도 늘고 내 차에 대한 애정도 상승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인이 자가 정비를 할 수 있는 항목이 따로 정해져 있다. 따라서 함부로 자가 정비를 하다가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차량을 직접 정비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관련 지식도 쌓아야 할 뿐더러 경험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안전과 직결된 제동 장치
되도록 전문가에게 정비
그렇다면 자가 정비가 가능한 항목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먼저 원동기. 에어클리너 엘리먼트의 교환, 머플러 교환, 오일펌프를 제외한 윤활 장치, 디젤 분사 펌프와 가스용기를 제외한 연료 장치, 냉각장치의 점검 및 정비는 가능하다. 머플러의 자가 정비가 가능하다는 것이 눈에 띈다.
다음은 동력전달장치. 엔진오일의 보충 및 교환, 액셀레이터 케이블 및 클러치 케이블 교환이 가능하다. 또한 제동장치의 점검도 가능한 항목이 있다. 브레이크 오일의 보충 및 교환, 브레이크 패드 교환, 브레이크 호스, 페달 및 레버의 점검 및 정비가 가능하다. 하지만 제동 장치는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없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며, 교체 비용이 부담스럽지 않은 편이기 때문이다.
브레이크 패드 교환 시
허브 베어링 점검 가능
다음은 주행 장치이다. 허브 베어링을 제외한 주행 장치의 점검 및 정비가 가능하다. 단,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 시에는 허브 베어링의 점검 및 정비가 가능하다. 그리고 완충 장치. 다른 장치와 분리되어 설치된 쇽 업소버의 교환은 가능하다. 또한 전조등과 속도 표시등을 제외한 전기장치의 점검 및 정비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안전벨트를 제외한 차내 인테리어 교체, 판금, 도장 및 용접을 제외한 차체 점검 및 정비가 가능하다.
하지만 자가 정비가 가능한 항목이라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존재한다. 먼저 폐유 처리 장치가 보통 없기 때문. 집에서 함부로 버릴 수 없어 폐기물업체에 의뢰해야 한다. 오일이 묻은 필터 또한 다르지 않다. 따라서 폐유 처리에 대한 부담 때문에 제품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지만 카센터를 방문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부품 하나 잘못 만지면
보증 못 받을 수도 있어
또한 신차 구매의 장점 중 하나인 무상 보증수리 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라면, 보증수리 관련 부품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보증 수리를 받는 과정에서 임의로 수리 또는 손을 댄 흔적이 발견될 경우, 차량의 결함이 아닌 운전자 부주의로 처리되는 경우가 있어 보증수리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법으로 허용하는 자가 정비라도 타이어 공기압 보충, 워셔액 보충, 와이퍼 교체, 에어컨 필터 교체 등 누구나 할 수 있는 소모품 점검과 교환 정도가 아니라면 자가 정비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기엔 제약이 많다. 관련 설비와 고가의 장비가 필요할 수도 있으며, 자가 정비에 따른 책임도 본인이 져야 한다. 따라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관련 지식과 경험이 없다면 카센터에 맡기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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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VOLATO
자가정비 난 정비소 일하는 사람이 외부에자가수리 하는것도 불법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