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E 클래스
디자인 논란 컸지만
살 사람은 다 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 클래스는 도로에서 흔히 마주치는 수입차 중 하나다. 수입차 접근성이 용이해지면서 E 클래스는 BMW의 5시리즈와 함께 꾸준한 수요와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다.
현행 E 클래스는 출시 전부터 디자인에 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전후방 램프는 물론 그릴이나 실내 대시보드 등등 곳곳에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징인 삼각별 로고를 도배한 것이 그 이유였다.
끝없는 디자인 논란
판매량으로 증명한다
신박하지만,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수밖에 없는 디자인이었다. 그러나 결과를 보여주는 것은 판매량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의 올해 6월 판매량은 2,227대로 경쟁 모델인 BMW 5시리즈보다 750여 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 판매량 중에서 E 클래스는 2위를 차지했다.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말은 많았지만, 결국 살 사람은 산다는 것을 판매량으로 보여주고 있다. 준대형 세단의 수요는 항상 꾸준히 존재하고, E 클래스의 화려한 감성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의 여러 트림 중 가장 인기가 높은 트림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1위는 E200 아방가르드
2위는 E300 익스클루시브
국내 자동차 정보 플랫폼 다나와자동차에 따르면 2024년형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중 가장 높은 선택률을 보는 트림은 E200 아방가르드다. E200 아방가르드는 E클래스의 엔트리 트림으로 차량 가격은 7,390만 원이다. 동급 모델 대비 비싼 편임에도 해당 트림의 선택률은 약 43%에 달한다.
두 번째로 높은 선택률을 기록 중인 E 클래스는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다. 해당 트림의 가격은 8,990만 원이다. E300에는 E200과 마찬가지로 4기통 2.0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있지만 출력이 더 높게 세팅되어 있다. 또 익스클루시브는 아방가르드보다 상위 트림인 만큼 한층 높은 수준의 옵션이 적용되어 있다.
3위는 E300 AMG Line
변함없는 한국의 벤츠 사랑
마지막으로 선택률 3위를 기록한 E 클래스 트림은 E300 4MATIC AMG Line이다. 해당 트림의 판매 가격은 9,390만 원이다. 메르세데스-AMG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튜닝을 담당하는 자회사이자 브랜드다. AMG Line에는 스포티한 외관부터 메르세데스-AMG 감성을 담은 디자인 요소가 적용되어 있다.
7천만 원대 중반부터 9천만 원대 중반까지 굉장히 높은 가격을 자랑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 클래스는 국내 시장에서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준대형 세단 세그먼트의 경쟁은 언제나 치열하다.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도 디자인 이슈를 무릅쓰고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E 클래스를 보면 한국인의 벤츠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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