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은 추석
장거리 운행 대비해야
꼭 점검해야 할 것은?
벌써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자동차 정비소 곳곳이 분주해지고 있다. 연휴와 정비소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길래 그런 걸까? 바로 장거리 운행을 앞둔 운전자들이다.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들을 보러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 혹은 긴 연휴에 휴가를 즐기러 떠나는 사람들에게 차량 점검은 필수다.
막상 들뜬 마음을 품고 떠난 장거리 여정 중에 갑자기 고장이라도 난다면 낭패다. 그나마 해프닝으로 끝난다면 다행이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사고와 같은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장거리 운행 전 정비소 방문을 통해 점검해야 할 항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안전과 직결된 브레이크
소음이 난다면 교체해야
먼저 각종 오일류를 점검해야 한다. 엔진 오일은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가장 많이 교체하게 되는 소모품이다.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면 보통 수백 km를 주행하게 되는데, 오일을 교환하지 않은 채로 장거리를 주행하는 것은 차량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또한, 냉각수의 양도 확인해야 한다. 냉각수는 엔진의 열을 식혀 주는 역할을 하는데, 냉각수가 부족하다면 엔진이 과열되어 위험할 수 있다.
다음은 안전과 직결된 브레이크. 이동하는 차량이 많을수록 브레이크를 밟는 빈도가 높아지는 만큼 브레이크 점검은 필수다. 브레이크 패드의 권장 교체 주기는 3~4만km이지만, 운전자의 운전 습관이나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비소에 들른 김에 확인하자. 만약 그 전에 브레이크에서 소음이 난다면 패드가 상당히 마모된 상태라는 신호이므로 교환해 주는 게 좋다.
지면과 맞닿는 타이어
마모도와 공기압 점검
다음은 타이어 점검이다. 타이어는 자동차의 부품 중 유일하게 노면과 맞닿는 부품이다. 타이어 컨디션에 따라 제동력이나 고속 주행 안정성 등이 달라지게 되니 마모도와 공기압 등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의 권장 교체 주기는 4~5년 혹은 4~5만km이며, 브레이크와 마찬가지로 운전 습관이나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에어컨도 점검 항목이다.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은 필수인데, 간혹 에어컨에서 냄새가 날 때가 있다. 냄새가 나지 않더라도 에어컨은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으므로 에어컨 필터의 교체 등 주기적인 점검을 해야 한다. 또, 와이퍼도 점검해야 한다. 예보가 없더라도 갑작스레 비가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물건은 트렁크로
사고 시 둔기로 돌변한다
마지막으로 차량 내부 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 운행하는 동안 쓸 일이 없는 짐이 탑승 공간에 있다면 집에 두거나 트렁크로 옮기자. 고속도로에서 만약 사고가 난다면 빠른 속도만큼 작은 물건도 위협이 될 수 있다. 차량 충돌 시 내부 사물이 튕겨 나가는 속도는 상상 이상이므로 흔한 방향제조차 둔기가 될 수 있다.
물론 센터 콘솔이나 글로브 박스 등 수납용으로 할당된 공간에 둔다면 문제없다. 하지만 트렁크 선반 위나 대시보드에 둔탁한 물건을 둔다면 안전을 장담하긴 어렵다. 설레는 귀성길, 안전하게 다녀오기 위해 차량의 점검은 필수이다. 귀찮다고 넘어가지 말고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 꼭 점검을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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