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되는 볼보 전기차 라인업
중형 SUV ‘EX60’도 출시 예정
예고된 스펙 수준에 기대 가득
볼보 전기차 라인업이 점차 확장될 기미를 보이며 소비자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XC40 리차지 등 내연차 파생형 모델에 이어 첫 전용 전기차인 ‘EX30‘의 출고 시기가 임박했다. 준대형 전기 SUV ‘EX90’ 역시 장기적으로는 국내 투입 가능성이 높으며, 준대형 세단 ES90도 개발에 한창이다.
최근에는 중형 전기 SUV 모델인 ‘EX60‘ 관련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집중된다.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하는 해당 신차는 기존 차량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첨단 제조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테슬라 주력 차종인 모델 Y와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세대 플랫폼 ‘SPA3’ 기반
차체와 배터리 통합한다
외신 탑 일렉트릭 SUV(Top Electric SUV)는 볼보 EX60가 2026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15일 전했다. 해당 신차는 볼보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SPA3를 사용한다. 앞서 공개된 EX90, 내년 공개 예정인 ES90 또한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EX60에는 일체형 배터리 팩을 차체 하부에 두는 전통적인 방식 대신 셀 투 바디(Cell to Body. 이하 CTB) 기술이 사용된다.
CTB는 배터리 셀을 차체 구조와 통합하는 최신 기술이다. 차체 곳곳의 여유 공간에 배터리 셀을 배치해 중량을 줄이고 차체 강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차량 하부에 두꺼운 배터리 팩을 둘 필요가 없는 만큼 실내 바닥도 낮아진다. 이는 같은 전고에서 더 넓은 공간을 확보에 유연한 실내 구성이 가능해짐을 의미한다. 제조 비용 또한 저렴해지는 만큼 여러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536마력의 넉넉한 출력
차세대 운영체제 탑재돼
파워트레인은 노스볼트와(Northvolt)와 공동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와 듀얼 모터가 조합된다.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 50% 개선을 목표로 하며, 모터 출력은 사양에 따라 최대 536마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여기에 300kW 이상의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80% 도달까지 20분이면 충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EPA 기준 300~350마일(약 483~563km)이 유력하다.
실내는 EX30의 미니멀리즘 레이아웃이 반영된다.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 계기판이 적용되며, 직관적인 상호작용, 보기 쉽고 간단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EX60를 비롯한 차세대 볼보 전기차에는 자체 개발 운영체제 ‘볼보 카스.OS(Volvo Cars.OS)’가 내장된다. 새 운영체제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물론 차량에서 커넥티드 홈 기기를 제어하는 등 높은 연동성이 예고됐다.
향후 자율주행도 지원할까?
예상 가격 수준은 이 정도
첨단 주행 보조 장비도 대거 탑재된다.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가 안전 운전을 도우며, 실내 레이더는 어린이, 반려동물 감지 기능도 지원한다. 지붕에 탑재되는 라이다(LiDAR) 센서는 야간에도 250m 앞 도로 상태를 식별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따라 자율주행과 같은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업계는 볼보 EX60의 시작 가격을 6만~7만 달러(약 8,600만~1억 원) 수준으로 점치고 있다. 해당 신차가 출시된 후 내연기관 모델인 XC60는 기존 PHEV 사양 구성을 유지하며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거칠 예정이다. 자동차 시장에서 전동화가 진행 중이지만 내연차 수요도 꾸준한 만큼 볼보는 기존 라인업을 한동안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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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에휴 기자야 ㅉㅉㅉ
기사 제목 역겹네... 테슬라 긴장 시킨다는게 고작 전기차 수준 낮은 볼보 어휴 ㅉㅉㅉ